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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요즘 여기가 대세라고?”…플랫폼 기업들, 신논현에 몰리는 이유

벤처·IT 기업의 상징 공간이었다면 최근에는 교통 접근성과 대형 오피스 인프라를 갖춘 신논현 일대가 새로운 업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들은 개발자와 IT 인력 확보가...

“요즘 여기가 대세라고?”…플랫폼 기업들, 신논현에 몰리는 이유

패션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신논현 오피스 [에이블리]

최근 서울 신논현역 일대에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잇따라 자리잡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와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2021년 신논현역 인근 교보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도 올해 1월 신논현역 인근에 새 오피스를 마련했다.

이들 기업은 쇼핑·지역생활·금융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용자 규모를 키워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에이블리는 2018년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에 진입한 뒤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앞세워 성장했다. 이용자 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체류시간과 재방문율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매출은 3374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2조5000억원 규모다. 남성 패션 플랫폼 ‘4910’과 일본 패션 앱 ‘아무드(amood)’ 등 신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당근은 중고거래 중심 서비스에서 지역 커뮤니티·구인구직·동네생활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6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출발해 은행·증권·보험·결제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조6983억원, 영업이익은 3360억원으로 집계됐다.

과거 테헤란로가 벤처·IT 기업의 상징 공간이었다면 최근에는 교통 접근성과 대형 오피스 인프라를 갖춘 신논현 일대가 새로운 업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들은 개발자와 IT 인력 확보가 중요한 만큼 교통과 업무 환경을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며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대형 오피스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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