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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쳐 최강 김도영! 9회 2사 후 역전 스리런포 쾅! ‘승승승’ KIA 이범호 감독 “왜 슈퍼스타인지 증명한 경기” [SS잠실in]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KIA 김도영(23)을 향해 사령탑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단 하나를 남겨둔 순간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이범호(45)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김도영이 왜 슈퍼스타인지 증명한 경기였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KIA 김도영(23)을 향해 사령탑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단 하나를 남겨둔 순간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이범호(45)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KIA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15차전에서 김도영의 9회 역전 3점포를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3연승은 덤. 시즌 상대 전적도 8승7패로 앞섰고, LG와 격차는 1경기로 벌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올시즌 LG를 상대로 네 차례 등판해 강한 모습을 보였던 아담 올러가 1회부터 대량 실점하며 흔들렸다. 6이닝 5안타 4볼넷 4삼진 4실점. 투구 수는 104개였다. 1회에만 4점을 내줬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4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5회말엔 실점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불펜도 힘을 보탰다. 이태양과 이의리, 정해영, 성영탁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LG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올러가 1회말 4실점하면서 힘든 경기가 됐지만 선발투수답게 6이닝을 잘 책임져줬다”며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면서 귀중한 승리를 추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승부처는 단연 9회초였다. 4회초 김호령의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6회초엔 상대 3루수 문보경의 송구 실책을 틈타 김규성이 홈을 밟았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KIA는 3-4로 뒤진 채 마지막 공격을 맞았다.

LG는 예고대로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KIA의 뒷심이 더 강했다. 대타 박정우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재현도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2사 1·2루에서는 김도영이 고우석의 2구째 속구를 받아쳐 시즌 42호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단숨에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한 방이었다.

말 그대로 슈퍼스타다운 해결사 본능이었다. 이 감독은 “김도영이 왜 슈퍼스타인지 증명한 경기”라며 “마지막 찬스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번 시리즈에서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는데 결정적일 때 활약해줬다”고 짚었다. 이어 “박정우와 박재현도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 김규성도 선발 출장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수들에게 고루 공을 돌렸다.

이틀 연속 1점 차 승리에 이어 이날은 2점 차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 감독은 “시리즈 내내 쉽지 않은 승부였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준 모든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며 “함께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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