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속 직원 5명 대거 합격… 누적 13명 확보로 금융권 최고 수준 역량 달성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전 과정 현미경 검증… 시스템 리스크 선제 차단
NH농협생명 본사 사옥 전경. 사진=농협생명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성 확보가 금융사들의 핵심 생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 대형 보험사가 IT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부 기술 통제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외부 전문 기관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전문 인력을 키워내며 철저한 ‘자율 내부 통제’ 체계를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4월 소속 직원 5명이 ‘2026년도 정보시스템 감리원’ 자격증을 한꺼번에 취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거 합격을 바탕으로 NH농협생명은 지난 2021년 이후 현재까지 총 13명의 정예 내부 감리원 인력 풀(Pool)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금융권 동종 업계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의 자체 전문 인력 규모다.
NH농협생명은 이번 인적 인프라 확충을 기점으로 내부 감리 체계를 한층 정밀하게 고도화하는 한편 외부 소싱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품질 관리 기반을 완벽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보시스템 감리는 대규모 IT 프로젝트 수행 시 요구사항 정의, 시스템 설계, 개발, 테스트, 이행 등 전 과정에 걸쳐 주요 단계별 산출물과 수행 절차가 올바르게 이행되고 있는지 현미경 검증을 수행하는 핵심 통제 활동이다.
특히 1분 1초의 오류도 용납되지 않는 금융권에서는 철저한 규제(Compliance) 준수와 시스템 안정성 확보가 직결되는 만큼 감리를 통해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개선해 프로젝트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파제 역할을 한다.
NH농협생명은 이러한 감리의 중요성을 일찍이 간파하고 가동 중인 모든 핵심 IT 프로젝트에 외부 감리 외에도 자체 내부 감리를 강력하게 병행해 왔다.
금융당국의 까다로운 규제 가이드라인을 100% 반영한 체계적인 시뮬레이션과 점검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현장 중심의 내부 감리 체계는 현업에서 상당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요구사항 변경에 대한 추적성을 명확히 확보해 프로젝트 표류를 막는 것은 물론 리스크 사전 식별과 적기 대응, 엄격한 품질 기준 준수 여부 검증, 개발 일정 지연, 비용 증가 요인의 원천 차단 등 실질적인 경영 효율화 성과를 거두고 있다.
NH농협생명은 향후 도입될 차세대 고도화 시스템 인프라 구축에도 이번에 확충된 전문 감리 인력들을 전면 배치해 대고객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손남태 NH농협생명 IT지원본부장은 “빅블러(Big Blur) 시대의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대규모 IT 프로젝트의 성패는 사후 수습이 아닌 철저한 사전 품질 관리와 선제적 리스크 통제 역량에 달려 있다”라며 “이번에 강화된 내부 감리 역량이야말로 농협생명의 디지털 전환을 안전하게 뒷받침하는 독보적인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 직원 개개인이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 수준의 IT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 인프라와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내부통제 환경을 지속적으로 다져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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