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이용 사진 (사진=용산구)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인공지능(AI) 다국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한남동과 해방촌 등 다양한 국적의 주민이 모여 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용산구는 기존 고정형 통역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이동이 가능한 태블릿 기반 AI 동시통역 시스템을 올해부터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직원과 민원인이 각자의 태블릿에 연결된 마이크를 통해 대화하면, 실시간으로 13개 언어로 번역된 내용이 화면에 표출되는 양방향 동시통역 방식이다.
그동안 구청 종합민원실,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꿈나무종합타운 등 3곳에서만 제공되던 통역 지원은 야외 행사나 이동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활용이 어려웠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현장에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범 운영은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와 개선점을 파악한다. 수집된 결과를 바탕으로 6월 이후 정식 도입과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그동안 고정된 장소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통역 서비스를 이제는 행사·축제·민원 현장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통 불편을 해소하고, 다국적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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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아 기자
정치부 (국회-서울시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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