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외국 자본의 1분기 한국 투자, '새로'보다 '더' 방점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유망 분야에서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입이 지속된다"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의 투자 모멘텀이 이어지는 상황...

외국 자본의 1분기 한국 투자, '새로'보다 '더' 방점

1분기 누적 신고 및 도착액 그래프. 사진=산업통상부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정학 리스크와 정책 불확실성에도 한국을 외면하지 않았다. 다만 내용을 뜯어보면 외국 자본은 더 선별적으로 움직였고 투자 방식별 온도차는 더 뚜렷해졌다.

산업통상부는 2026년 1분기 도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9% 증가한 7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신고액도 64억1000만달러로 0.1% 증가했다.

신고액은 ▲외국인의 국내 기업 주식 또는 지분 취득 시 지분투자액 ▲외국 투자가가 장기차관 계약으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부하려는 차관제공 예정액 ▲외국인투자기업이 미처분이익잉여금을 그 기업의 공장시설 신설 또는 증설 등에 활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계획 변경 등으로 투자집행이 지연되거나 철회될 수도 있다.

도착액은 신고액대로 실제 국내은행에 송금한 후 투자를 실행한 금액이다. 신고액 전액이 투자 집행됐거나 단계적으로 투자 집행이 이뤄질 수 있다.

FDI는 자금 측면에서 투자 방식별 추세가 엇갈렸다. 증액투자는 금액과 건수가 모두 증가했고 신규투자 및 장기차관은 금액이 감소했다. 최초 투자나 차관 대부보다 이미 투자가 이뤄진 곳에 추가로 투자가 이뤄지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 중국, 일본의 투자액 감소폭보다 미국과 기타 국가의 투자액 증가폭이 더 컸다. 미국은 10억달러로 비중 15.6%를, 기타 국가는 33억6000만달러로 52.4%의 비중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유망 분야에서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입이 지속된다"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의 투자 모멘텀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위축된 글로벌 투자 환경에서도 FDI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한국 투자 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