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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 '장수 산업' 투자 40% 폭증…글로벌 산업지형 바꾼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개인의 생체 신호를 반영하는 맞춤형 의류는 침체된 의류 시장의 독보적인 돌파구가 되고 있다. 투자 시장에서 시작된 웰에이징 열풍이 식단과 영양제를 거쳐 이제는 '의복'이라는 생활 필수...

올해 '장수 산업' 투자 40% 폭증…글로벌 산업지형 바꾼다

패션 키워드도 '웰빙'...업계 'AI 맞춤형 의류'로 실현

'단순 수명 연장' 넘어 생활 전반 '건강 수명' 중심으로

고령화 사회 '웰에이징', 저성장 시대 유일한 성장 엔진

기업들, 헬스케어와 결합된 프리미엄 소비 시장 전략 강화

미국 보스턴 메이시스 백화점.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지영 기자] 올들어 글로벌 경제의 최전선에 웰에이징(Well-aging)과 장수(Longevity)가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건강하게 늙고자 하는 인류의 욕구가 거대한 자본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매체는 장수 산업에 대한 관심이 이제 단순한 의료 서비스를 넘어 패션과 테크 등 실생활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즈는 "글로벌 장수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액은 최근 1년 사이 40% 이상 폭증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전했다. 유입된 막대한 자금은 주로 개인 맞춤형 영양제 개발과 첨단 노화방지 테크(Anti-aging Tech)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자본의 흐름은 소비 현장인 패션산업으로 고스란히 이어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컨설팅그룹 맥킨지가 보고서를 통해 2026년 미국 패션업계를 관통하는 최우선 키워드로 웰빙(Well-being)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이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패스트 패션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돕는 의류에 더 많은 지갑을 열고 있다. 특히 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패션 제품이 각광받는 추세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개인의 생체 신호를 반영하는 맞춤형 의류는 침체된 의류 시장의 독보적인 돌파구가 되고 있다. 투자 시장에서 시작된 웰에이징 열풍이 식단과 영양제를 거쳐 이제는 '의복'이라는 생활 필수 영역까지 장악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 수명'을 늘리려는 라이프스타일이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대세가 됐다"고 평가한다. 빅테크 기업들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생명공학 전문가들과 손잡고 신규 사업 모델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들의 협업은 단순히 옷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신체 노화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지향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웰에이징이 저성장 시대에 유일하게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 중인 엔진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수출 기업들은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맞춰 기민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에는 헬스케어 기술과 가전·패션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이 새로운 수출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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