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킬러’ 화이트, 또 QS+ 호투
‘올러 킬러’ 심우준, 홈런 포함 4타점
깔끔한 투타 조화, 한화도 4연패 탈출
KIA는 올러 부진에 5연승 실패
한화가 KIA를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투타 모두 우위에 섰다. 순위도 다시 6위가 됐다. '킬러'들이 나섰다. 마운드에는 오웬 화이트(27), 타선에는 심우준(31)이다. 덕분에 4연패 끊었다.
한화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마운드는 단단했고, 타선은 두 자릿수 안타를 쳤다.
드디어 후반기 첫 승이다.
핵심은 화이트와 심우준이다.
화이트는 7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5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5패)에 평균자책점 2.92가 됐다. 직전 등판 5이닝 5실점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지난 6월10일 대전 KIA전에서 7이닝 6안타(1홈런) 무사사구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번에는 광주에서 KIA와 붙었다. 결과는 같다. 장소 불문이다. '호랑이 킬러'가 되는 모습이다.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이 "타선의 좋은 감에 기대를 걸어보겠다"고 했다. 그냥 화이트가 더 강했다. KIA 타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펄펄 날았다. 이날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쐈다. 전날은 선발에서 빠졌다. 이날 다시 투입됐다.
휴식 잘 취하고 돌아왔다. 다른 이유도 있다. KIA 선발 올러의 공을 잘 쳤다. 경기 전까지 올러 상대로 7타수 3안타, 타율 0.429-OPS(출루율+장타율) 0.858로 좋았다. '올러 킬러'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석은 땅볼로 돌아섰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 날렸다. 1-0에서 4-0이 됐다. 올시즌 올러 상대 첫 홈런이자 장타다. 4회초에도 중전 안타 쳤다. 올러를 제대로 잡은 셈이다.
이후 6회초에는 바뀐 투수 이태양 상대로 4-1에서 5-1로 달아나는 적시타까지 때렸다. 좋은 감을 계속 이어갔다. 심우준의 3안타 경기는 지난 9일 대전 NC전 이후 13일 만이다.
선발이 잘 던지고, 타선도 힘을 냈다.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1회초
문현빈 볼넷, 노시환 좌전 안타로 2사 1,2루다. 페라자가 1루수 맞고 2루수 쪽으로 흐르는 적시타를 쳐 한화가 1-0으로 앞섰다.
2회초에는 이도윤-박정현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심우준이 좌월 3점포를 터뜨려 단숨에 4-0이 됐다. 5회말 박상준에게 솔로포 맞아 4-1이 됐으나, 6회초 1사 2루에서 심우준이 달아나는 적시타 일궜다.
8회말 조동욱이 윤도현에게 솔로 홈런 맞아 5-2가 됐다. 이상규가 올라와 이닝 정리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9회초 허인서 2타점 적시타로 7-2로 더 달아났다. 9회말 1점 주기는 했다. 그뿐이다.
KIA는 올러가 흔들린 것이 크다. 5이닝 6안타(1홈런) 4볼넷 3삼진 4실점 패전이다. 직전 등판 4.1이닝 3실점에 이어 연속 부진이다. 시즌 7패(9승)다. 시즌 10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