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比 70.4% 증가
재투자 금액 26.7조 집계
올 상반기 국내 증시가 활황을 이어가면서 펀드 투자자들에게 지급된 이익배당금이 지난해보다 70%가량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은 40조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4% 증가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공모펀드가 6조793억원으로 63.1%, 사모펀드가 33조9천216억원으로 71.8% 각각 늘었다.
이익 배당금을 지급한 펀드 수는 공모펀드 1천680개, 사모펀드 9천225개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 12.4%와 9.8% 많은 수준이다.
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주식시장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펀드 이익배당금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같은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전체 이익배당금의 67.0%인 26조7천961억원이었다. 만약 투자자가 A펀드의 이익배당금으로 10만원을 받았다면 이 가운데 6만7천원을 해당 펀드에 다시 투자한 셈이다.
재투자 금액 중 공모펀드는 5조7천316억원, 사모펀드는 21조645억원이었고, 재투자율은 각각 94.3%, 62.1%로 파악됐다. 예탁결제원은 사모펀드의 경우 재투자가 어려운 부동산·특별자산형 펀드의 이익배당금 비중이 공모펀드에 비해 높아 재투자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펀드 신규 설정액은 49조2천2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3% 늘었다. 펀드 신규 설정액은 해당 기간 신규로 설정된 펀드의 최초 설정액이다. 공모펀드가 4조6천333억원으로 97.1%, 사모펀드가 44조5천958억원으로 26.9% 증가했다. 신규 설정된 펀드 수는 공모펀드 151개, 사모펀드 1천547개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41.9% 늘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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