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39회 지용제’ 평가용역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지난 10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39회 지용제’ 평가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5월 14~17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39회 지용제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황규철 옥천군수를 비롯해 주관단체인 옥천문화원 관계자, 문화예술단체,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용제 평가보고와 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평가보고회에서는 축제 기간 운영된 프로그램별 성과 분석과 방문객 만족도 조사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친 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진단했다.
평가보고에 따르면 39회 지용제 기간 방문객은 모두 8만437명으로 추정 집계됐으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41억2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지용제는 문학축제가 흥미와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행사장에 설치된 ‘시(時) 기둥’은 지용제의 본질인 문학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방문객들이 정지용 시인의 작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젊은 층이 선호하는 꽃 포토존과 기존 옥천 축제에서 보기 어려웠던 낙화놀이를 새롭게 도입해 축제장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재방문 의향, 타인에게 방문 추천 의향, 먹거리와 살거리, 축제의 재미, 프로그램 구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축제장 내 안내·해설 서비스와 접근성, 주차장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휴식공간 부족과 교통·혼잡 문제는 향후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아울러 보고회에서는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사전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 방문객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용제 기간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로 낮 시간대 방문객이 감소한 점을 고려해 기후 변화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강화해 40회 지용제를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옥천=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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