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등 AI 인프라기업 호실적 발표 '훈풍'
美-이란 교착, 오픈AI 이슈 등에도 투심 회복
코스피, 장중 6700 돌파 후 상승폭 일부 반납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外人, 이틀째 순매도
기관이 견인..코스피, 0.75% 올라 6700 '눈앞'
삼성전자 1.8% 상승...SK하이닉스는 0.5% 밀려
지주 · 2차전지 · 방산 · 조선 · 전력기기주 올라
LS에코에너지 · 대한전선 등 전선 관련주 '껑충'
삼성바이오로직스 · 셀트리온 등 바이오주는 '뚝'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일 대비 0.75% 상승한 6690선에서 마감하며 사흘째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기술 기업 오픈AI의 매출 부진 우려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연일 랠리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이란의 교착 국면, 오픈AI 이슈 등으로 차익실현 명분이 다양했지만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후 블룸에너지, 씨게이트 등 AI 인프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시간외 주가가 폭등하며 투심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6702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기관들이 47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의 소폭(0.4원) 상승 속에 외국인들은 이틀째 순매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지주, 2차전지, 방산, 조선, 전력기기, 전선, 식품주 등이 올랐고 IT, 제약바이오주 등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80% 상승한 22만6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0.54% 하락한 12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도 2.59% 내렸다.
지주사 중 코오롱(13.64%), HS효성(11.97%), 롯데지주(7.19%), 한화(2.63%), CJ(2.48%) 등이 올랐다.
2차전지주 중 삼성SDI가 실적 기대감으로 4.71% 껑충 뛰었고 LG화학도 3.43%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21% 올랐다. 자동차주 중 현대차가 0.18% 상승했다.
방산주 중 현대로템이 7.98% 급등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9%),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3.75%) 등도 올랐다. 조선주 중 HD현대중공업(3.45%), 한화엔진(8.14%), STX엔진(12.52%) 등이 급등했다.
전력기기주 중 HD현대일렉트릭(1.78%), LS ELECTRIC(4.40%), 효성중공업(0.15%) 등이 올랐다. 전선주 중에선 LS에코에너지(25.03%), 대한전선(11.55%) 등이 치솟았고 대원전선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식품주 중 CJ제일제당(4.51%), 오리온(3.40%) 등이 급등했다.
IT 대형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삼성전기(-1.43%), LG디스플레이(-2.51%), LG전자(-3.00%) 등이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6%), 셀트리온(-1.45%), SK바이오팜(-0.78%) 등이 하락했다.
화장품주 중 잇츠한불이 16.25% 급등했고 달바글로벌(1.27%), 애경산업(0.85%) 등도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3.28% 급락했다. 건설주 중 DL이앤씨가 1.20% 올랐고 GS건설은 1.77% 하락했다. 철강주 중 현대제철(3.74%), POSCO홀딩스(0.54%)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88포인트(0.75%) 상승한 6690.90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5억원과 47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06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1228만주, 거래대금은 31조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47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4종목이 내렸다. 4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8포인트(0.39%) 상승한 1220.26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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