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오창 제4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오창 제4일반산업단지 주민대책위원회는 11일 청주시 임시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산단 조성사업 중단과 개발행위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오창읍 가리·농소·신평·중심·탑리·남촌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단지 조성 반대 구호를 외치며 청주시에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절대농지 훼손과 난개발 우려를 제기하며 사업 철회와 개발행위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자본과 행정이 결탁해 대대로 농사 지으며 살아온 원주민을 내쫓고 땅을 빼앗는 것과 다름 없다"라며 "절대 농지를 지키고 농민을 보호해야 할 청주시가 기업과 자본 편에 선 모습은 '개발 마피아'와 다르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창읍 각리, 농소리, 신평리, 중심리, 탑리, 남촌리 일대 145만평이 넘는 산단 예정 부지는 대부분 절대농지"라며 "법에 의해 비농업용 전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농지를 산단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통해 재산권, 환경권, 거주권 등 수많은 권리를 침해 하는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며 주장했다.
오창 4산단은 오창읍 신평리 등 일원에 300만여㎡ 규모로 조성된다.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복합신도시 기능을 갖춘 중부권 신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4년 지역 건설사 등이 참여한 청주네오테크벨리PFV 등 2개사가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사업수행 능력과 사업 적정성 부적정 등 이유로 모두 반려됐다. 이후 시는 재공모를 통해 새로운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으며 ㈜포스코이앤씨·㈜오창인텔리전스파크 컨소시엄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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