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에서는 애경케미칼이 상한가에 일찌감치 안착했고, 코스닥에서는 에이에프더블류, 포톤, 정원엔시,스 리튬포어스, 바이젠셀 등 6개 기업이 각각 핵심 신사업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과 원천기술 확보 소식을 바탕으로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 이차전지, 양자기술, 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애머릿지, 이틀 연속 상한가 돌풍
눈에 띄는 종목은 애머릿지. 애머릿지는 북미 물류 플랫폼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힘입어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에 진입했다가 다시 주가가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에이에프더블류는 29.93% 오른 1424원을 기록했다. 이 기업은 차세대 4680 배터리에 들어가는 마찰용접 단자핀을 독점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마찰용접 단자핀은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이 부품을 다른 금속과 결합할 때 억지로 열을 가하는 대신 금속 간의 마찰열을 이용해 단단하게 붙이는 기술이 마찰용접이며, 에이에프더블류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자기술과 인공지능…포톤·정원엔시스 ↑
포톤은 양자 보안 솔루션 국책과제에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4065원으로 상한가에 직행했다.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 모델의 해킹 우려가 커지면서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한 양자암호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양자암호는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를 이용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기술이다. 포톤은 이러한 양자기술 인프라 수혜와 함께 차세대 라이다 센서 핵심 파트너로 부각돼 올해 수주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원엔시스 역시 인공지능 수혜주로 분류되며 1297원에 상한가를 찍었다. 이 기업은 기업의 서버나 네트워크 등 전산 장비를 대신 구축하고 관리해 주는 시스템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가전기기에 직접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기술이 확산되면서 막대한 데이터를 뒤에서 처리해 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정원엔시스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유지보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차전지 리튬과 희귀암 세포치료제…리튬포어스·바이젠셀
이차전지 원료와 신약 개발 바이오 분야의 반등도 확연하다. 리튬포어스는 29.90% 상승한 756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리튬 시장이 공급 과잉을 벗어나 공급 물량이 부족해지는 쇼티지 사태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기를 저장하는 대형 배터리인 에너지저장장치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수요가 크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리튬포어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신약개발회사 바이젠셀은 세계 최대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정식 구두 발표 대상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도달했다.
코스피에서는 애경케미칼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아라미드'의 핵심 원료인 TPC(테레프탈로일클로라이드)를 국내 최초로 양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상한가 종목들의 흐름을 보면 실적 회복 가능성과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급격한 주가 상승 이후에는 단기 이익을 챙기려는 매물이 쏟아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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