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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정치권 촉각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항소심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정치권 촉각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항소심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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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1심에 이어 시장직 상실형이 유지될 경우 내년 보궐선거 성사 가능성이 커지며 정국이 선거 국면으로 빨려들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구회근)는 23일 오후 2시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을 선고한다. 선고는 생중계된다. 1심은 지난 7월 명태균씨가 실시한 여론조사 10건 중 5건에 대해 오 시장의 의뢰와 후원자 김한정씨의 비용 2100만원 대납을 인정하고, 시장직 상실형(벌금 100만원 이상)인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이 유지되고 대법원 확정판결이 내년 1월께 나올 경우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같은 해 4월7일에 치러진다. 선거가 이재명 정부 조기 중간평가 성격이 될 가능성이 커 여야 모두 조기 선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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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대표가 되면) 서울시장 선거에 재신임을 걸려고 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부동산 민심 악화 등으로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서울 민심이 변수다. 서울의 다선 민주당 의원은 “총선 전 정부·여당이 민심의 심판대에 다시 한번 오르는 셈이다. 지면 완전 끝장”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보궐선거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정부·여당에 부정적인 서울 민심을 고려해 선거가 열리더라도 해볼 만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장동혁 대표는 보궐선거를 주도하며 당 장악력을 키우려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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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이 항소심에서 무죄가 나오거나 시장직 상실형 미만으로 감형되면 오 시장은 곧바로 보수 진영 내 유력 대선 주자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한 국민의힘 수도권 의원은 “항소심에서 뒤집히면 오 시장은 당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 당 지지율이 2~3% 정도 오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 시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공소청 국정감사에서 “사법부에 대한 겁박”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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