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라클 산하 클라우드 ERP 부문인 넷스위트(Oracle NetSuite)가 스위트커넥트 런던 2026 행사에서 AI 커넥터 서비스 확장 기능 3종을 발표했다. 자체 AI 모델 경쟁에 뛰어드는 대신 외부 AI와 연동하는 개방 전략을 선택한 것이 골자.
넷스위트는 클로드, 챗GPT 같은 외부 AI와 ERP 데이터를 연결하기 위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선보였다.
넷스위트 제품 총괄 크레이그 설리번은 "오픈AI가 MCP를 채택하자마자 바로 뛰어들었다"며 "넷스위트는 MCP로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과 AI를 연결한 첫 ERP 시스템일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진 최근 보도에 따르면 넷스위트가 이번에 공개한 확장 기능 3종은 AI 커넥터 서비스 컴패니언, MCP 앱, 넷스위트 애널리틱스 웨어하우스다.
AI 커넥터 서비스 컴패니언은 100개 이상 재무 프롬프트 템플릿을 제공하며 넷스위트 데이터 구조, 직무, 용어에 맞게 설계됐다. 템플릿은 최고재무책임자(CFO)부터 재무 분석가까지 역할별로 구성돼 있다.
MCP 앱은 외부 AI 인터페이스에서 넷스위트 화면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필터, 선택 항목, 보고서를 포함한 익숙한 넷스위트 화면을 클로드나 챗GPT 안에서 직접 열 수 있다.
클로드를 예로 들면, 대시보드와 보고서를 생성해 클로드 안에서 바로 볼 수 있다. 넷스위트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패트릭 퍽은 "MCP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모델은 바로 연동된다"며 "특정 모델을 차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넷스위트 애널리틱스 웨어하우스(NetSuite Analytics Warehouse)는 AI가 당일 거래 데이터뿐 아니라 다년간 추세, 쇼피파이(Shopify) 데이터, 외부 시스템 데이터까지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스위트는 자체 AI 어시스턴트 애스크 오라클(Ask Oracle)도 계속 제공한다. 퍽은 "단일 모델로 모든 작업들을 커버하지 않는다. 작업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는 레이어를 내부에 갖추고 있다"면서 "에이전트 AI와 예측 AI를 결합하면 결과를 예측하고 추론해 행동으로 이어지는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어 흥미로운 활용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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