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로 읽는 인간과 세계 인문학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25일 석연경 시인 강연
2026년 08월 24일(월) 16:30
석연경 시인
서양 고전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겪는 긴 방랑과 귀환의 서사다. 그의 항해는 모험의 연속이 아니다. 오디세우스는 바다를 건너며 자신이 모르던 세계와 타자를 만난다.
‘오디세이아’로 읽는 인간과 세계 인문학이 마련됐다.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는 25일 오후 2시 ‘‘오디세이아’로 읽는 인간과 세계-책과 영화로 만나는 오디세이’를 연다. 강의와 토크는 석연경 시인·문학평론가가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가 영화로 개봉돼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에서 원작 ‘오디세이아’로 다시 돌아가 고전과 영화를 함께 읽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좌에서는 서양 문학의 오랜 뿌리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책과 영화라는 두 겹의 텍스트로 함께 읽어본다. 수천 년을 건너온 고전의 서사가 오늘날의 영화와 대중문화, 나아가 현대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지를 함께 짚어본다. 강의에 이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통해 인간은 누구이며,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 왔는가?를 살펴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와 서사에서 출발해 문학과 영화, 현대인의 삶으로 이어지는 ‘오디세이아’의 의미를 함께 탐색할 수 있다.
강연에서 석 시인은 ‘오디세이아’』를 직접 영화화하거나 현대적으로 변주한 작품들도 함께 다룬다. 시대와 공간이 달라져도 되풀이되는 ‘여행과 귀환’의 서사를 통해, 하나의 고전이 수천 년에 걸쳐 문학과 예술과 영화 속에서 어떻게 거듭 새로운 이야기로 태어나는지를 짚어볼 예정이다.
석 시인은 “강의는 수많은 유혹과 시련을 통과하며 이타카를 향하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따라가며, 인간에게 집과 고향, 사랑과 기억은 어떤 의미인지, 긴 방랑 끝에 인간이 마침내 찾아가는 곳은 어디인지를 함께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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