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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증시]중동 불확실성에 코스피 6% 급락 "5405선 마감"…기관·외국인...

SK스퀘어(-8.39%), 두산에너빌리티(-8.12%), SK하이닉스(-7.35%), 삼성전자(-6.57%), 현대차(-6.19%)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5.19%), 삼성바이오로직스(-4.87%), 기아(-4.04%)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 급락은...

[오늘증시]중동 불확실성에 코스피 6% 급락 "5405선 마감"…기관·외국인...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종가(신한은행 제공)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하며 5400선이 위태로워졌다. 기관과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 투자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도 물량을 떠안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5.45포인트(-6.49%) 하락한 5405.7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도 더 떨어진 수치다. 오전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 9일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된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은 3조6945억 원, 기관은 3조8170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의 매도 규모는 2021년 1월11일 기록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6조9988억 원을 순매수하며 역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SK스퀘어(-8.39%), 두산에너빌리티(-8.12%), SK하이닉스(-7.35%), 삼성전자(-6.57%), 현대차(-6.19%)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5.19%), 삼성바이오로직스(-4.87%), 기아(-4.04%)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 급락은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압박했고, 이란 대통령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급격히 커지며 달러·원 환율은 16.7원 오른 1517.3원으로 마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64.63포인트(-5.56%) 하락한 1096.89로 마감했다. 개인은 4659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06억 원, 2595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만 상승했고, 에이비엘바이오(-11.39%), 리가켐바이오(-10.0%), 레인보우로보틱스(-9.86%)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중동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환율 급등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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