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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증시]중동 불안 지속에 코스피 약세 "5778선 마감"…반도체 하락, ...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3.69% 상승했지만, 기아(-5.46%), 현대차(-3.64%), SK하이닉스(-3.39%), 삼성전자(-3.09%) 등 주요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미국과 이란은...

[오늘증시]중동 불안 지속에 코스피 약세 "5778선 마감"…반도체 하락, ...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종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앞두고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9일 국내 증시는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업종은 큰 폭으로 밀린 반면 화장품과 유통 업종은 강세를 나타내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94.33포인트(-1.61%) 내린 5778.01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077억 원, 개인은 2961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8734억 원을 순매도했다. 장중 외국인 매도 규모는 1조 원에 달했으나 장 마감 직전 매수를 늘리며 순매도 규모를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3.69% 상승했지만, 기아(-5.46%), 현대차(-3.64%), SK하이닉스(-3.39%), 삼성전자(-3.09%) 등 주요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이란의 해협 통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WTI)는 3% 이상 상승했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1.9원 오른 1482.5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고, 해외 매출 확대 기대감에 힘입은 화장품 업종은 에이피알(8.94%), 달바글로벌(6.37%) 등이 급등했다. 유통 업종도 BGF리테일(10.63%), 신세계(5.0%), GS리테일(4.18%), 롯데쇼핑(3.7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13.85포인트(-1.27%) 내린 1076.0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9329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3억 원, 5132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3.92%), 리가켐바이오(2.62%), 코오롱티슈진(1.97%) 등은 상승했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4.46%), 에코프로(-2.74%) 등은 하락했다.

한편 휴전 합의 소식에 급락했던 달러·원 환율이 10원가량 상승하며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9원 오른 1482.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에 전날 30원가량 급락했던 환율은 이날 10.0원 오른 1480.6원에 출발해 장 중 1484.80원까지 터치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에도 역외 거래를 감안해 상승 개장했다"며 "휴전 합의 결렬 위기 속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하단이 지지됐다"고 설명했다. 간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 중동 내 교전이 지속되면서 이번 2주 휴전 합의가 언제든 파기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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