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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증시] 코스피, 하루만에 5900선 탈환...다시 6000P 노크

삼성전자 21만 500원(+3.19%), SK하이닉스 103만 8000원(+4.01%), 삼성전자우 14만 900원(+2.32%), 현대차 49만 3500원(+0.82%), SK스퀘어 58만 5000원(+4.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49만 1000원(+2.76%), KB금융 15만 8100원(+2.53%) 등이 오르며...

[오늘증시] 코스피, 하루만에 5900선 탈환...다시 6000P 노크

미·이란 휴전 기대감에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강세

"유가 안정화 여부가 다음 랠리의 핵심 변수"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8.11포인트(1.70%) 오른 5876.12로,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475.1원으로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 조정세를 보였던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하며 다시 5900선을 회복, 단기적으로 6000선 재돌파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4.87포인트(2.33%) 오른 5912.88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하는 흐름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3248억 원, 기관 2312억 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6721억 원 순매도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강세다. 삼성전자 21만 500원(+3.19%), SK하이닉스 103만 8000원(+4.01%), 삼성전자우 14만 900원(+2.32%), 현대차 49만 3500원(+0.82%), SK스퀘어 58만 5000원(+4.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49만 1000원(+2.76%), KB금융 15만 8100원(+2.53%)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1%),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두산에너빌리티(-0.30%)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역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091.33으로 전일 대비 15.33포인트(1.42%) 상승했다. 다만 수급은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 1282억 원 순매수에 기관(-518억 원), 개인(-736억 원)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휴전 기대감 지속…글로벌 증시도 상승 흐름

글로벌 증시 역시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동 지역 휴전 지속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275.88포인트(0.58%) 오른 4만 8185.80에 마감했으며, S&P500 지수는 41.85포인트(0.62%) 상승한 6824.66, 나스닥 지수는 187.42포인트(0.83%) 오른 2만 2822.42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소식에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이스라엘이 레바논과의 협상 의지를 밝히고 미국이 군사적 긴장 완화를 촉구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변동성 지표도 안정되는 모습이다. VIX 지수는 7.37% 하락한 19.49를 기록하며 시장 불안 심리가 완화됐다. S&P500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9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95.92달러로 1.23% 상승했고, 5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97.87달러로 3.66% 올랐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

■ 반도체 중심 매수 유입…“유가 안정 여부가 변수”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최근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이슈와 별개로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시장은 점차 펀더멘털로 시선이 이동하고 있는 흐름”이라며 “전쟁 이후 주가 하락이 컸던 반도체주로 자금 재유입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4.5% 상승하며 반도체, 하드웨어 업종이 두드러지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반도체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유가 흐름 역시 중요한 변수로 지목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유가의 안정화 여부”라며 “기대인플레이션 및 시장금리 하락, 원화 강세,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5900선을 회복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6000선 재돌파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반도체 업종 강세 등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반등 역시 휴전 기대감에 기반한 측면이 큰 만큼,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오늘경제 안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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