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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사설] "이 대통령 규탄한 이스라엘,자성이 먼저..."

줄여야 ▲한국경제=미·이란 협상 결렬…선제대응으로 S 공포 확산 막아야/"고용금지법 됐다"는 기간제법…노사정 머리 맞대 대안 찾아야/기업인 혜안과 집념이 만든 '반도체의 나라'…미래 준비할 때 (정리=권혁찬 객원기자)

[오늘의 사설] "이 대통령 규탄한 이스라엘,자성이 먼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는 영상을 공유하며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언급하자 이스라엘 외교부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규탄’에 나섰다.

이에 이 대통령이 재반박에 나서는 등 외교적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대통령이 국제 인권 이슈와 관련해 미국의 맹방인 국가를 공개 비판한 것도, 당사국이 그에 반발해 국가 간 갈등으로 비화한 것도 이례적이다.

경향신문은 관련사설(이 대통령 ‘전시살해’ 비판 규탄한 이스라엘, 자성이 먼저다)에서 “이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민감한 주제와 관련한 사견을 SNS에 올리는 게 적절한가를 두고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그러나 분명한 건 이 대통령 글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인권 가치에 부합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와중에 레바논에 대한 군사적 공격 수위를 높여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에서 도덕적 권위와 정당성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는 게 아닌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겨레도 사설(환영할 만한 이 대통령의 “이스라엘 반인권” 언급)에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은 그동안 홀로코스트를 ‘면죄부’ 삼아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상대로 반인권적 범죄를 저질러왔다”며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이미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설은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미국의 이란 침공을 부추긴 장본인으로 지목받고 있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벌어지는 동안에도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소탕하겠다며 레바논을 무차별적으로 공습해 수백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이스라엘은 ‘과거의 고통이 현재의 잔혹한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레바논계 영국 언론인 기다 파크리)는 비판이 왜 나오는지 깊이 성찰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지난 3월21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반이스라엘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네타냐후를 감옥으로’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경향신문]

...그렇지 않아도 이스라엘의 도를 넘는 행태를 두고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지난달 공개된 프란체스카 알바네제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특별보고관의 ‘고문과 대량학살’ 보고서에는 이스라엘의 고문 행태 등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문명사회에선 있어선 안 될 국가적 범죄라고 할 만하다. 이스라엘은 자국의 반인도적·반인권적 행태부터 성찰해야 한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야에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 발언은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게 아니라 홀로코스트와 같은 인류사의 비극이 더는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봐야 한다. 오죽하면 지난해 이스라엘 출신 세계적 소설가 다비스 그로스만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며 “우리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 왜 집단학살이라는 비난을 받게 되었는지 자문한다”고 했겠는가.

[한겨레]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엑스에 “내가 아프면 타인도 그만큼 아프다.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썼다. 전날 이스라엘 외무부가 앞서 10일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군의 전쟁 범죄를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면서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하자, 재차 반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애초 “사실인지 알아봐야겠다”며 공유한 동영상은, 이스라엘 방위군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이다. 이 대통령은 해당 영상이 2년 전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인의 주검을 떨어뜨리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되자,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한다”는 글을 다시 올렸다.

...이 대통령의 말대로 영상에 찍힌 이스라엘군의 행태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다. 미국 백악관도 당시 “매우 충격적”(deeply disturbing)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신문사설 제목](13일)

▲경향신문=‘23개월 고용’ 없애려다 비정규직 봇물 여는 일 없어야/제주항공 참사 현장 재수색, 이번엔 유족 눈물 닦기를/이 대통령 ‘전시살해’ 비판 규탄한 이스라엘, 자성이 먼저다

▲국민일보=에너지 위기인데… 소비 부추기는 석유 최고가격제/대통령의 온라인 소통 방식 고민해 볼 필요 있다

▲동아일보=3차 석유 최고가 시행… ‘에너지 낭비-재정부담’ 부작용 살펴야/“양질 일자리 16%, 급여차 1.7배”… 깊어지는 이중 구조의 골/용량 줄인 꼼수 제품 4개 중 1개… 용납 못 할 ‘소비자 기만’

▲서울신문= 가격 묶으니 더 느는 소비, 석유 최고가격제 실효 따져봐야/GDP 60%가 나랏빚 될 판… 재정 건전화 위해 뭐라도 해야/비정규직 2년 제한·노봉법… 노동시장 더 곪지 않게 수술을

▲세계일보=민주당에 쏠린 민심… 與 오만 버리고 野 혁신해야/외교 논란 자초한 李 대통령의 이스라엘 비판/삼전 노조 요구 성과급은 400만 주주 배당의 4배

▲조선일보=국제 유가 폭등에도 판매가 동결, 소비 부추기는 정부/다 이긴 듯한 민주당, 선거 포기한 듯한 국힘/평지풍파 외교 파장, 증폭 말고 진정시켜야

▲중앙일보=대통령 SNS, 검증 시스템 갖추고 신중하게 발신해야/석유 최고가격제, 무원칙 운영은 부작용 더 키운다/전 검찰총장의 이유 있는 국정조사 위헌성 지적

▲한겨레=‘협상 결렬’ 선언한 미-이란, 전쟁 재개는 해법 아니다/환영할 만한 이 대통령의 “이스라엘 반인권” 언급/“주식양도세 필요” 거론한 이 대통령, 본격 논의 시작을

▲한국일보="보편 인권" 타당하나 개별국가와의 외교 충돌 위태하다/제주항공 참사 수색 재개… 국가 자존심 걸고 제대로/기대 저버린 미-이란 합의 불발... 경제·안보 빈틈없는 대비를

▲매일경제=노조의 40조 성과급 요구…삼성 초격차를 위협한다/국가채무 2030년엔 GDP 60%인데 벌써 2차 추경 운운하다니/노란봉투법 현장 혼란 극심…野 "보완입법" 제안 일리있다

▲서울경제=6·3 지선, 선거답지 못한 선거로 치러질까 걱정/추경 본격 집행…재정물〮가에 부담 커지면 안 돼/美·이란 종전협상 결렬, 에너지·공급망 충격파 줄여야

▲한국경제=미·이란 협상 결렬…선제대응으로 S 공포 확산 막아야/"고용금지법 됐다"는 기간제법…노사정 머리 맞대 대안 찾아야/기업인 혜안과 집념이 만든 '반도체의 나라'…미래 준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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