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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경석 두나무 대표 "네이버 합병 원안대로...완료되면 바로 상장"

/사진=편지수 기자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이 완료되는대로 바로 상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주주들의 주 관심사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 합병 절차였다. 당초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오경석 두나무 대표 "네이버 합병 원안대로...완료되면 바로 상장"

"앞으로 5년이 데드라인...계약 완료되는대로 상장할 것"

글로벌 사업 가능성 열어둬..."사업 적극적 검토"

두나무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사이드 아카데미'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편지수 기자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이 완료되는대로 바로 상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금으로부터 5년 후를 데드라인으로 보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보다 양사 간 합병 일정이 미뤄지기는 했지만, 절차대로 진행할 뿐 구조 변경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사이드 아카데미'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백동호 재무실장이 참석했다.

두나무는 ▲연결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결정의 건 ▲감사 보수한도액 결정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5578억원, 영업이익은 8693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는 준비금으로 약 317억원을 적립하고, 주당 배당금은 전년(8777원) 대비 줄어든 5827원으로 결정했다.

주주들의 주 관심사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 합병 절차였다. 당초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해 오는 5월 주주총회를 열고 6월에 거래를 종결짓기로 했으나, 일정을 각각 3개월 가량 늦추기로 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사이드 아카데미'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편지수 기자

전날 공시에서 네이버는 승인 절차와 관련 법령 정비 상황을 반영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사 간 합병을 위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오경석 대표는 "저희 딜 자체가 워낙 규모가 크고,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보니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필요했다"면서 "정부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승현 CFO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계약상 앞으로 5년이 최후의 데드라인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면서 "딜(계약)이 완료되는대로 바로 상장 준비하겠다"고 자신했다. 단 두나무를 국내에서 상장할 지, 해외에서 상장할 지를 두고서는 따로 결정한 바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예정보다 일정이 지연되었을 뿐 원안대로 진행 중이며, 지분구조 변경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여당은 현재 대주주 지분을 20~34%로 제한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추진 중이다. 단 오경석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지배하게 되는 구조상, 그 상단의 네이버와 주요 주주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논의 중인 단계니만큼 딜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부 주주들은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두나무 주가가 30만원에 달하는 만큼, 과도하게 주식매수청구권이 청구될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양사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각각 1조2000억원을 넘으면 계약이 해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경석 대표는 "많은 주주들이 우호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주가 때문에 (반대)매수가 들어올 경우는 자금확보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싱가포르 소재 '업비트 글로벌(업비트 글로벌 APAC)과 해외 사업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업비트 글로벌은 현재 지분관계가 없지만, 자회사로 만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승현 CFO는 "재무제표상으로 우리가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 콜옵션 비슷한 건데,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오경석 대표는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 저희가 외부에도 베트남이나 업비트 글로벌 등 해외 쪽 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확장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편지수 기자 pjs@tehc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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