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천에 경마 공원인 '렛츠런파크'가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 만에 문을 열고 첫 경주를 치렀는데요.
영천시는 경마 공원이 가족 친화형 여가 공원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한편,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에도 사활을 걸 계획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과 함께 여덟 마리의 말이 모래바람을 휘날리며 트랙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개장 특별 경주에 참가한 말들입니다.
개장 첫 경기를 보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로 경마 공원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입장객도 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병삼/영천시장 : "단순한 경마장이라는 시설을 넘어서 앞으로는 관광객들이 말 산업 문화·관광, 레저가 함께 할 수 있는 '말 문화 복합 테마 단지'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영천 '렛츠런파크'는 서울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 네 번째 경마 공원으로,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 만에 개장한 겁니다.
경마장과 마사, 동물병원 등 최신식 경마 시설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휴식 공간과 말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갖춘 복합 여가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영천시와 한국마사회는 남은 경마 공원 터에 캠핑장 등 관광객 휴양 시설을 더 확충할 계획입니다.
한편, 개장 초기에는 경주일마다 전국의 경주마를 데려오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만큼, 영천에서 경주마들이 머무르고 훈련할 수 있는 시설 등 '상주형 말산업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는 과제도 있습니다.
[우희종/한국마사회장 : "영천 경마 공원에서 상주 경기, 다시 말하면 계속 끊임없이 경마가 이뤄지고 그것에 힘입어서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는…."]
한편, 영천시는 국내 최대 규모 경마 공원이 문을 연 만큼,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인 '한국마사회' 본사도 유치해, 말 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