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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종도~신도 서해평화도로 뚫렸지만… ‘국도 지정’ 등 신도~강화도 2단계 난제 산적

인천시가 2010년부터 추진한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서해남북평화도로’의 출발점인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16년 만에 개통한다.

정치일반·행정

영종도~신도 서해평화도로 뚫렸지만… ‘국도 지정’ 등 신도~강화도 2단계 난제 산적

영종~신도 평화도로, 14일 전면 개통

신·시·모도 육지 연결… 접근성 향상

신도~강화 2단계 구간, 재원 확보 난관

‘국도 지정’ 통한 100% 국비 추진 구상

‘서해남북평화도로’의 출발점인 영종~신도 평화도로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2010년부터 추진한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서해남북평화도로’의 출발점인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16년 만에 개통한다. 민선 9기 ‘인천 평화 이니셔티브’의 핵심 인프라가 될 신도~강화 간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은 ‘국도 지정’ 등 중앙 정부를 통해 풀어야 할 난제가 많은 상황이다.

인천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영종~신도 평화도로(신도평화대교)를 전면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착공한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총 사업비 1천550억원이 투입돼 3.26㎞ 길이의 왕복 2차선 규모로 지난달 30일 준공됐다. 이륜차, 자전거, 보행자 통행이 가능하다.

영종~신도 평화도로 개통으로 옹진군 북도면 신도·시도·모도가 영종구를 통해 육지와 연결된다.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인천국제공항 등과 연계된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종~신도 평화도로 개통은 섬 접근성 향상 효과와 함께 장기적으로 강화도를 거쳐 북한 개성, 해주까지 연결될 서해남북평화도로의 첫 관문이 완성됐다는 의미가 크다.

평화도로가 민선 9기가 추진하는 ‘인천 평화 이니셔티브’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려면 신도~강화 간 2단계(11.2㎞)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그러나 인천시가 2024년 4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평화도로 2단계 구간 사업 타당성 조사는 교통 수요와 경제성 등이 미흡해 중단된 상황이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산업통상부의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와 연계해 타당성 조사를 재개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 공사가 한창인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현장. /경인일보DB

사진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서 바라본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해상교량 구간. /경인일보DB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은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2011~2030년)’에 민간투자사업으로 반영돼 있다. 사업비는 2차선일 경우 5천억원, 4차선일 경우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인천시는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에서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을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다만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매년 전국적으로 총 1천억원 규모인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국비 지원은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을 ‘국도 지정’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100% 국비로 건설하는 국도 지정은 국토교통부 소관이다. 국도 지정 또한 강화도와 인천공항 연결에 따른 교통 수요와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전제돼야 한다. 여러 부처가 얽혀 있는 현안으로, 박 시장의 중앙정부에 대한 정치력이 발휘돼야 하는 대목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평화도로 2단계 구간이 국도로 지정되려면 교통 수요와 경제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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