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 ‘과도하다’ 46.9% ‘적절하다’ 32.3%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대표 대기업에서 성과급 등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여론조사 응답자의 57.3%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는 노조 요구는 과도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도 과도하다는 의견이 적절하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22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가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최근 일부 대기업에서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는 노조 측의 요구’가 적절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7.3%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적절한 수준’이란 응답은 22.0%, ‘잘 모르겠다’는 20.7%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과도하다는 의견이 63.4%로 가장 높았다. 18~29세 60.0%, 40대 58.0%, 50대 57.6%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64.1%, 여성 50.7%가 과도하다고 답했다.
권역별로도 인천·경기 60.2%, 대구·경북 64.6%, 서울 56.6%, 대전·세종·충청 54.9%, 부산·울산·경남 54.4%, 광주·전라 50.7%로, 주요 권역 전반에서 ‘적절하다’보다 ‘과도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과도하다’ 47.5%, ‘적절하다’ 27.7%로 격차가 상대적으로 좁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과도하다’가 70.4%로 많았다.
이념별로는 보수층 69.9%, 중도층 60.3%, 진보층 46.9%가 ‘과도하다’고 봤다. 특히 진보층에서도 ‘적절하다’ 32.3%보다 ‘과도하다’가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사업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의 15%를 요구했다. 연간 반도체 영업이익을 270조 원으로 가정하면 40조5000억 원, 300조 원 기준이면 45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노사 갈등은 이어지는 가운데 노조는 결의대회와 파업 일정을 예고한 상태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