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과 영암군에너지센터가 최근 삼호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삼호·미암 집적화단지 조성사업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금융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현재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의 진행 상황을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주민들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 지원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는 광주은행을 비롯해 지역 내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금융 상품 개발과 주민 지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금융 구조 설계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주요 협의 안건으로는 집적화단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투자 참여 방식과 지역 맞춤형 상품 개발, 금융권 협력 확대 방안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지역 금융권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주민들의 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줄 이차보전 지원 등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을 단위 에너지 자립 모델인 ‘햇빛소득마을’ 사업의 재원 조달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해당 사업은 전체 사업비 중 85%를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5%를 마을이 자부담하는 방식이다. 군은 주민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영암군은 간담회에서 도출된 제안들을 검토해 금융사별 맞춤형 협력 모델을 구체화한다. 이를 통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단계별 금융 지원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전학준 영암군 지역순환경제과장은 삼호·미암 집적화단지가 주민과 기업, 금융권이 공존하는 상생형 에너지 전환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역 금융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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