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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암 ‘씨름 괴물’ 김민재, 이만기 넘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씨름 괴물’ 김민재가 ‘씨름 황제’ 이만기를 넘었다.

영암 ‘씨름 괴물’ 김민재, 이만기 넘었다

영암 ‘씨름 괴물’ 김민재, 이만기 넘었다

19번째 백두장사 등극 ‘역대 2위’

2026년 10월 12일(월) 18:55

지난 11일 충북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괴산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에 등극한 김민재가 19번째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씨름 괴물’ 김민재가 ‘씨름 황제’ 이만기를 넘었다.

김민재는 지난 11일 충북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괴산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마권수(문경시청)를 3-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개인 통산 19번째 백두장사에 오른 김민재는 이만기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이만기의 18회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지 두 달 만에 이룬 성과다.

김민재는 이제 역대 최다 우승자인 이태현(20회)의 기록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지난 2022년 울산대 2학년이던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른지 불과 4년 4개월 만에 19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이만기가 26세에 달성한 백두장사 18회 기록을, 김민재는 24세에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민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8강에서 이재광(영월군청)을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박찬주(태안군청)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생애 첫 백두장사에 도전한 마권수였다. 김민재는 첫판에서 잡채기로 마권수를 쓰러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두 번째 판에서는 밀어치기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 세 번째 판에서도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이번 우승으로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추석장사씨름대회 3연패도 달성했다. 여기에 천하장사 3회를 더해 개인 통산 장사 타이틀은 22개로 늘어났다.

한편 영암군민속씨름단의 백원종은 공동 3위, 박중현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박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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