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과 인문학- 나의 문학 나의 삶’ 강연 성료
문순태 소설가 최근 남구 인문학 아카데미서 강연
2026년 03월 15일(일) 15:45
‘문순태 소설가가 지난 12일 남구 인문학 아카데미에서 ‘영산강과 인문학- 나의 문학 나의 삶’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이 끝나고 포즈를 취한 나종영 시인, 문순태 소설가, 김완 시인, 이창수 시인(왼쪽부터). <김완 시인 제공>
남도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은 바로 ‘영산강’이다. 대부분 어머니의 강이자 시원의 강으로 환기된다.
문순태 소설가에게도 영산강은 물리적인 강을 넘어 ‘생명의 강’, ‘역사의 강’, ‘어머니의 강’으로 치환된다. 문학세계를 이루는 가장 원초적인 공간으로 상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자전적 장편 ‘영산강 칸타타’를 펴냈던 문 작가가 지난 12일 오후 3시 광주시 남구청 6층 강당에서 인문학 강연을 했다.
남구 인문학 아카데미 개강식 겸 첫 번째 강연 강사로 나선 문 작가는 ‘영산강과 인문학- 나의 문학 나의 삶’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 것.
이 자리에서 문 작가는 자전적 장편 ‘영산강 칸타타’를 모티브로 지금까지의 문학 인생을 특유의 구수한 입담과 소설적 재미를 가미해 풀어냈다.
문 작가는 “이번 작품을 ‘영산강 칸타타’라고 정한 데는 바흐의 곡 중 ‘커피 칸타타’라는 작품에서 끌어왔다”며 “화자는 영산강 인근에 살며 커피를 매개로 지금까지의 삶의 서사를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산강은 다양한 방면에서 남도의 정신과 혼이 깃든 시원의 강”이라며 “아무리 AI시대가 도래한다 해도 영산강이 내재하고 있는 무한한 문화자산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풍요로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구 인문도시 자문위원인 김완 시인은 “문 작가가 살아온 삶의 구비마다 어떻게 문학을 붙들고 살았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강연이었다”며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인데 60명 이상이 빼곡히 참석해 끝날 때 까지 한 사람도 나가지 않은 집중도 높은 감명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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