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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남대 ‘새마을학’ 수출 15년, 지구촌 결실 확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라오스 농업환경부 농업진흥·협동조합국이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영남대 ‘새마을학’ 수출 15년, 지구촌 결실 확인

박정희새마을대학원 대표단

라오스 농업부·KOICA 방문

농촌개발 협력·신규 사업 타진

농촌개발기관 기존 MOU 연장

현지 간부로 활약 동문 격려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라오스 농업환경부 농업진흥·협동조합국이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영남대가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하 PSPS) 대표단이 동남아 및 남아시아의 주요 개발협력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인재 양성의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했다. PSPS 대표단은 최근 라오스 농업환경부와 KOICA 라오스사무소, 방글라데시 농촌개발연구소(BARD), 방글라데시농업대학교(BAU) 등 핵심 협력기관을 방문하여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지고, 현지 국가 발전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PSPS가 지난 15년간 추진해 온 ‘개도국 빈곤 극복 및 공동 발전을 위한 과제 해결형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와 교육 목적이 실제 글로벌 현장에서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현지 동문 네트워크와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대학원 운영과 실천형 국제협력 모델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표단은 라오스 농업환경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Environment)를 방문해 농촌개발빈곤감소국 및 농업진흥·협동조합국의 주요 보직자들과 만나 농촌개발과 농업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국의 새마을운동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공무원 역량강화, 공동연구,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정책 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농업진흥·협동조합국에는 PSPS 졸업생이 주요 간부로 재직하며 국가 농촌개발 정책 수립에 핵심 가교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KOICA 라오스사무소를 방문해 현지 개발협력 수요를 파악하고, PSPS의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한 신규 개발협력 사업의 공동 추진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재 PSPS를 졸업한 라오스 동문들은 농업환경부를 비롯한 정부기관과 공공분야에서 핵심 인재로 활동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대표적 농촌개발 전문기관인 BARD(Bangladesh Academy for Rural Development) 방문에서는 기존 업무협약의 자동 연장과 함께 협력 사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로 합의했다. 현재 BARD에는 PSPS 졸업생들이 국장(Director) 등 고위직에 대거 포진해 있다.

이러한 PSPS의 글로벌 교육 성과는 최근 영남대가 거둔 세계 대학 평가 결과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는 ‘세계혁신대학랭킹(WURI)’ 비전적 리더십 분야 랭킹에서 2024년 35위, 2025년 23위, 2026년에는 세계 4위에 올라 ‘새마을학’ 기반 글로벌 인재 양성 성과를 국제사회에서 평가받았다. 또한 ‘2026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 첫 지원하여 세계 101~200위권에 단숨에 진입했으며, 특히 SDG 17(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분야에서는 세계 공동 47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 즉 정상과학으로 정립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캄보디아와 에티오피아 지역정부의 발전 고문직을 수행하고 있고, 전 세계 20여 개 대학에 새마을학과,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새마을지역사회개발학과, 산림·새마을지속가능발전학과 등 새마을학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 맞춤형 관련학과 설립을 지원하는 등 영남대의 국제협력 모델은 단순한 인재 양성을 넘어 교육·연구·정책자문이 융합된 실천형 모델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대학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대학 ESG 평가 체계 구축’에서도 PSPS의 국제협력 자산은 대학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정주 PSPS 원장은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 정책 자문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에 기여하고,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SDGs)에 실질적으로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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