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한 '우주에서 지키는 안전 연천' 시대 개막!
인공위성과 AI 기술을 접목하여 접경지역 재난 사각지대 100% 해소 목표
연천군, 2026년 경기도 AI 챌린지 프로그램 최종 선정 / 연천군청 제공
연천군은 4월 20일 ‘2026년 경기도 AI 챌린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공모사업 채택을 넘어 연천군이 지난 1년간 한컴인스페이스와 함께 구상해 온 ‘접경지역 방재안전 표준 모델’ 구축이 본격적인 실증 단계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천군은 접경지역 특성상 드론 비행 제한과 유실 지뢰 위험 등으로 재난 안전 관리에 제약이 컸다.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이 많아 재난 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이런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비교적 운용 제약이 적은 인공위성 합성개구레이더(SAR) 기술에 주목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국내 위성산업 풀스택 기술을 보유한 한컴인스페이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연천군 재난안전 부서 실무진과 기업 측은 수차례 자문과 실증 논의를 이어가며 지역 특화형 재난안전 AI 모델의 방향을 구체화해 왔다.
연천군은 정부의 AI 확산 기조에 맞춰 지난달 20일 인공지능 전문가 평가를 거쳐 한컴인스페이스를 AI 챌린지 협력 기업으로 공식 선정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양측이 업무협약을 맺고 AI 챌린지 사업을 비롯한 정부 AI 공모사업 대응, 지역 맞춤형 AI 전략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 준비 과정에서 연천군과 한컴인스페이스는 2025년 가평에서 발생한 국지성 호우와 산사태 사례를 분석해 위성 데이터와 AI 예측을 활용한 ‘지반침하 선제 대응 플랫폼’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접경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위험 징후를 감시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군은 기존 센서 기반 방식이 100억 원 이상 비용이 들고 특정 지역 중심으로만 구축되는 한계가 있는 반면, 이번 모델은 70% 이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면서도 연천군 전역의 위험지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성과 확장성을 함께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부분이 심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선정으로 연천군과 한컴인스페이스 컨소시엄은 기술 실증 예산 3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양측은 4월부터 본격적인 데이터 확보에 착수하고, 8월까지 AI 기반 예측 엔진과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실증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연천군은 이를 통해 ‘접경지역 방재안전 표준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 뒤 내년부터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경기북부 접경지역과 전국 단위 확산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연천군은 이번 사업이 인공지능과 위성기술을 결합한 재난대응 체계를 지방행정에 접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천의 재난안전 수요와 민간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한 결과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과학 행정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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