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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준 매파에도 코스피 최고가…빅테크 실적 타고 ‘23만 전자’ 터치[마...

매파적으로 해석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에도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빅테크 실적과 삼성전자 1분기 확정 실적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연준 매파에도 코스피 최고가…빅테크 실적 타고 ‘23만 전자’ 터치[마...

코스피 장중 6750.27 사상 최고

삼성전자 장중 23만 원 터치

빅테크 AI 투자 기대에 반도체 강세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30일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매파적으로 해석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에도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실적 호조와

삼성전자(005930)

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 맞물리며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49포인트(0.72%) 오른 6739.39포인트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6750.27포인트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9시 12분 기준으로는 37.71포인트(0.56%) 오른 6728.6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04억 원, 300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045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3% 오른 22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3만 원을 터치하며 이른바 ‘23만 전자’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000660)

도 2.01% 상승한 131만 9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우(005935)

와

SK스퀘어(402340)

도 각각 1%대, 2%대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0.3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37%),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93%),

HD현대중공업(329180)

(-0.58%) 등은 하락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빅테크 실적과 삼성전자 1분기 확정 실적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04% 내렸다.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8달러까지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투자심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4%대로 올라선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을 의식한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남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장 마감 후 빅테크 실적이 반도체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6%대 상승했다. 아마존도 아마존웹서비스(AWS) 성장에 힘입어 시간외 4%대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이어지며 국내 반도체주의 이익 전망 상향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133조 9000억 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756% 증가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매파적 FOMC가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시간외 강세와 설비투자 확대 기대가 반도체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과 FOMC 반대표를 두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금리 인상이 임박한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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