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대가 인하공업전문대학·동양미래대학교와 함께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 수도권 권역 연합형 사업단에 선정됐다. 사진제공=연성대
[한국대학신문 김윤미 기자]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가 주관하고 인하공업전문대학과 동양미래대학교가 공동으로 전선을 구축한 ‘YID 컨소시엄’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고등직업교육의 디지털 체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2026년 AID(AI+Digital)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 수도권 권역 연합형 수행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국책 과제 수주에 따라 YID 컨소시엄 측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2년간 총 20억 원 규모의 정부 재정 지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수도권 서부 권역의 첨단 디지털 전환을 견인할 평생직업교육 거점 가동에 나선다.
최근 고등교육 생태계는 라이즈(RISE) 체계의 정착 기조와 맞물려 대학의 교육과정을 단순한 소프트웨어 활용 훈련에 가두지 말고, 각 전공의 정체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융합형 전주기 기술 제어 역량’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기술 고용 시장의 변동성이 큰 수도권 제조·물류 및 서비스 벨트일수록 단순한 기능 전수를 넘어 현장의 복잡한 산업 도메인 문제를 데이터 분석으로 해결하는 실무 청년 인재의 유입이 지역 자립도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응해 이번 거대 연합체는 91개 학과, 재학생 1만 8000여 명, 3000여 개 가족회사를 아우르는 거시적 에듀테크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컨소시엄은 모든 학문 분야의 경쟁력을 인공지능으로 확장하는 ‘X+AI 교육혁신’ 모델을 비전으로 제시했으며, 참여 대학 간 보완적 역량 매칭을 정밀하게 구조화했다. 이에 따라 주관 대학인 연성대는 뷰티·보건·복지·콘텐츠 등 전 영역의 교육과정 인증 체계 실증을 주도하고, 인하공전은 피지컬 인공지능과 제조·물류 분야의 전환을 전담하며, 동양미래대는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자산의 공유를 이끈다.
연성대가 인하공업전문대학·동양미래대학교와 함께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 수도권 권역 연합형 사업단에 선정됐다. 사진제공=연성대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 성과적 차별성은 연합군이 독자 설계한 ‘AID 역량체계’의 정착에 있다. 학습자의 성장 경로를 5단계 숙련도로 계량화하고, 5대 핵심 역량과 34개 하위 지표를 도출해 강의계획과 성취기준 등 학사 전반의 공통 척도로 대입한다. 컨소시엄은 이 표준 모형을 3개교에 동시 대입해 검증한 뒤 전국 고등직업교육 현장으로 수평 확산시켜 교육의 질적 상향 평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권민희 연성대 총장은 이번 국책 사업 선정이 대학 연합체가 축적해 온 첨단 에듀테크 역량과 산학협력 인프라의 우수성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실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각 대학이 보유한 디지털 배지 시스템과 융합 교육 자산을 하나의 표준 체계로 통합하여, 수도권 서부 권역의 디지털 대전환을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실현하겠다는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YID 컨소시엄이 시도하는 이번 기술 연대망 구축은 개별 대학의 자산이 권역 산업 고도화의 핵심 자본으로 환원되는 실증적 이정표다. 수도권 서부의 거대 인프라를 매개로 전공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과 공통 역량 진단 도구를 결합한 시도는 기술 장벽을 완화하고 이탈하는 청년 인구의 정주 여건을 다지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주도의 상생 거버넌스가 직업 교육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미래형 고등직업교육의 신표준을 확고히 정착시킬 수 있을지 고등교육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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