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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강인의 시대’ 티켓 파워 확실했다, 5만 관중 입장…첫 경기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쿠플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경기가 열린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킥오프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맨시티의 하늘색, ATM의 ‘흰빨’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축구 팬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스포츠서울 | 상암=정다워 기자] 이강인의 ‘티켓 파워’는 확실히 달랐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경기가 열린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킥오프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맨시티의 하늘색, ATM의 ‘흰빨’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축구 팬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경기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총 5만 78명의 관중이 입장해 유럽 빅클럽의 맞대결을 지켜봤다.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팀K리그와 맨시티 경기와 비교하면 관중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첫 경기엔 2만 8000여명만 들어왔다. 이번 경기는 2등석(A) 기준 10만원 가량 비싸지만 훨씬 많은 팬이 기꺼이 거액을 지불하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강인은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도약했다. 손흥민이라는 존재가 있긴 하지만 이번 월드컵을 기점으로 세대교체 분위기가 형성됐다. 마침 이강인은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빅클럽 ATM 유니폼을 입었다. 게다가 팀 공격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까지 달았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주역이 되지 못했으나 가장 친숙한 무대인 스페인으로 복귀해 축구 인생의 전기를 맞이했다.

이강인은 서사가 있는 선수다. 어린 시절 축구 예능을 통해 전 국민에 이름을 알렸고, 기대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만큼 인기도 많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전 훈련을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경기장 데시벨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전반전 경기 중에는 이강인이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환호가 쏟아졌다. 후반 17분경 이강인이 교체를 위해 유니폼으로 갈아입자 경기장은 더 뜨거워졌다.

마침내 후반 19분 이강인이 로드리고 멘도사를 대신해 피치에 들어가자 경기의 몰입도, 집중력이 급상승했다. 관중은 이강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크게 반응했다.

최근 한국 축구계는 여러 사건, 논란으로 인해 축구 자체의 인기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강인이라는 슈퍼스타 한 명의 존재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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