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공개검증을 마친 6·3 지방선거 송파지역 투표함이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반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 검증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투표지 보전 조치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선동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이의제기가 없었던 투표지를 포함해 전체 투표지를 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검팀은 지난 30일 검증 과정에서 이의제기가 없었던 투표지 등에 대해 추후 추가 검증에 대비해 선관위에 현 상태 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31일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장 대표의 부정선거 선동이 끝을 모르고 있다"며 "국민의 참정권을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용 밑천으로 삼는 정치를 즉각 멈추라"고 맞섰다.
이 원내대변인은 특검이 대한변호사협회·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후보 추천, 여야 동수 국민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를 거쳐 임명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이 함께 만든 검증 절차까지 걷어차는 것은 스스로 공당 대표의 자격을 내팽개치는 행태"라며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존중할 생각이 없다면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자격도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처음부터 강조했던 것은 바로 공개 검증의 투명성과 특검 수사의 절차적 정당성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에 함 대변인은 "어떠한 투표지가 추가 검증 대상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증거물의 보전과 관리는 수사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라며 "증거 보전은 공개 검증에 앞서 당연히 전제됐어야 할 기본적인 절차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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