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 정기국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제 전해드린대로 여야가 나란히 1박 2일 워크숍과 연찬회를 갖고 전열 정비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당내 내재된 갈등과 문제들을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한 모양새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조유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워크숍 현장에서 진행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어젯밤부터 언론이 매우 궁금해하는 점이라며,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 대표도 정청래 전 대표도 저희도 당원들의 상처,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오만과 독선입니다. 지금은 단결할 때입니다.]
단합을 외쳐야 할 워크숍에서 전·현직 당대표가 충돌한 다음 날, 진화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실제 다시 '원팀'을 외치기는 했습니다.
2030 남성층 정서와 부동산 문제가 향후 변수로 지목됐는데, 이번 정기국회부터 주거 불안 해소 등 민생 성과로 돌파구를 찾을 계획입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든 의원이 전력 질주하게 하고, 당은 그것을 철저하게 지원하고 완벽하게 점검하는 총력전 체제로 오늘 이후에 돌입할 것입니다.]
연찬회 폐회식을 치르는 국민의힘.
당대표의 마무리 발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이름이 다시 소환됐습니다.
당이 고민하고 담아내려던 내용을 박 전 대통령의 말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결국 국민의 삶을 더 잘 챙기는 정당을 만드는 것, 그것이 개혁과 혁신입니다.]
첫날 단결을 강조하는 연설로 시작된 연찬회가 마지막 날도 박 전 대통령으로 끝난 셈입니다.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며 내부를 결속시키는 동시에, 구심점이 사라진 당을 수습해 보려는 행보로도 읽힙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결국은 보수 대통합 문제는 당원들,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결정될 것이다….]
다만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이 당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정기국회를 대비하는 연찬회에 참석한 걸 놓고 부적절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이영석/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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