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는 전시 공간을 새로 열었다.
순천은 1일 장천파랑새창고에서 여순항쟁 역사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역사관은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관련 내용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단순한 전시 개관을 넘어 지역 사회가 사건의 기억을 교육과 공감의 장으로 옮기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실렸다.
역사관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장천동 복합문화공간 안에 들어섰다. 해당 시설은 리모델링을 거쳐 전시 환경을 정비했고, 기존 여순10·19항쟁 역사관을 이전·확장한 형태로 운영된다. 순천은 기존 전시 기능을 옮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간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재구성한 셈이다. 도시재생 공간과 역사 전시를 결합한 구조라는 점도 이번 개관의 특징으로 보인다.
전시 구성은 약 5개월 동안 관련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참여해 주제 설정과 자료 검토를 거쳐 마련됐다. 역사관은 총 18개 주제 면으로 꾸려졌으며, 여순항쟁의 전개 과정과 피해 상황, 진실규명 노력, 관련 역사 지도, 유족회 활동 등 사건 전반을 다루고 있다. 개관식에는 유족회 관계자와 시민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역사관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운영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공다영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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