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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수 관광개발 ‘엇갈린 운명’…경도는 달리고 화양은 멈췄다

여수시의 미래 관광 지도를 바꿀 핵심 사업인 경도와 화양지구 개발사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여수 관광개발 ‘엇갈린 운명’…경도는 달리고 화양은 멈췄다

여수 관광개발 ‘엇갈린 운명’…경도는 달리고 화양은 멈췄다

경도, 진입로 속도·10월 호텔 착공

화양, 자금난에 콘도 등 공사 중단

2026년 08월 25일(화) 20:22

여수시의 미래 관광 지도를 바꿀 핵심 사업인 경도와 화양지구 개발사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년 전 ‘투트랙’ 전략으로 동반 상승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경도지구는 5성급 호텔 착공을 앞두며 속도를 내는 반면 화양지구는 대내외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사업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만청)에 따르면,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44.8%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사업 시행사인 미래에셋 측이 지난 3월 YKD-JW메리어트와 호텔 위탁경영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전남광주시 건축경관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경관위 심의 의견에 따른 도면 수정과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중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광양만청은 오는 10월 중 29층(261실) 규모의 5성급 호텔 착공에 들어가 2029년 12월 준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경도 관광단지 조성 사업 성공의 키를 쥔, 핵심 기반 시설인 경도 진입도로(연륙교) 건설 공사 역시 7월 말 기준 51.5%의 공정률을 보이며 2028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화양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공정률 22%대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인피니티 수영장과 콘도 개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는 사실상 사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화양지구의 발목을 잡은 것은 시행사인 HJ디오션리조트 배후의 ‘재단 리스크’다. 최근 정치권과 연관해 재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하면서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원활하지 않아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 11월 착공했다던 비치콘도는 기초적인 부대 공사만 진행된 채 멈춰 섰으며, 골프장 증설 공사 역시 지연되고 있다.

광양만청 관계자는 “시행사 관련 리스크로 인해 PF 대출이 원활하지 않아 사업이 주춤한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개발계획 변경을 수립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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