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사망설' 등 AI 영상 확산…美·이스라엘·이란 전쟁 속 인지전
미사일 이어 영상 쏘는 현대전…직접 SNS 팩트체크 나선 미 중부사령부
“판단력을 마비시켜라” 육·해·공 넘어 인간의 뇌로 침투하는 전쟁
[서울=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3일 엑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란과의 무력 충돌에 대한 영상 브리핑을 공개했다. 하지만 영상 속 그의 오른손 손가락이 6개로 보인다는 게시물이 확산되면서 사망설에 휩싸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틀 뒤인 15일 카페를 방문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사망설을 일축했다. 2026.03.22. (사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엑스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1. "네타냐후 총리의 손가락이 6개다!"
지난 13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개한 영상 브리핑이 뜻밖의 논란에 휘말렸다. 영상 속 그의 손가락이 6개로 보인다는 ‘AI 조작설’이 순식간에 퍼진 것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즉각 “사망 사실을 숨기기 위한 AI 조작물”이라며 파상공세를 폈다. 이틀 뒤 네타냐후 총리가 카페에서 손가락 5개를 의도적으로 강조하는 영상을 올리며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이는 현대전의 양상이 물리적 타격을 넘어 ‘인식의 영역’으로 옮겨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17일 이란 측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중동 주둔 미군 전투기 여러 대를 격추했다"고 주장에 대해 "격추된 미군 기는 단 한 대도 없으며 오히려 미군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공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2026.03.22. (사진=미 중부사령부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 SNS 팩트체크에 사활 건 미군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최근 SNS를 통한 실시간 팩트체크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란 측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중동 주둔 미군 전투기 여러 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하자, 사령부는 즉각 엑스(X)를 통해 "격추된 미군 기는 단 한 대도 없으며 오히려 미군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공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중부사령부는 이외에도 "항모 격침", "미군 수십명 사살" 등 이란발 허위정보에 실시간으로 대응 중이다. 특히 미국은 자국이 보유한 압도적인 폭격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적의 주장을 무력화하는 전략을 쓴다.
육·해·공 넘어선 ‘인지전’… “상대의 뇌를 해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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