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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대전] 한화생명, BLG에 0대 2…패자조 行 위기
입력:
2026-07-09 18:41
수정:
2026-07-09 18:57
당황스러운 결과다. LCK 1시드 한화생명e스포츠가 LPL 1시드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세트 2연패를 당하며 패자조로 내려갈 위기에 놓였다. 두 세트 도합 8킬을 따내는 동안 49킬을 내줬다.
한화생명은 9일 대전 유성구 DCC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최종전에서 BLG에 첫 두 세트를 내주면서 0대 2로 내몰렸다. 이날 게임은 5판3선승제. 한 세트만 더 패배하면 패자조로 내려가게 된다.
LCK와 LPL 1시드 팀 간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첫 세트부터 BLG가 한화생명을 완파하며 심상치 않은 기류를 만들어냈다. 이어 2세트에서도 BLG가 한화생명을 상대로 위기 구간 없이 승점을 따내면서 LCK 1시드 팀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한화생명은 24분 만에 킬 스코어 2대 25로 대패했다. 게임 초반 무리한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했다가 2킬을 내준 게 거다란 스노우볼로 굴러갔다. 이후 자신들은 카운터 정글링 방어에 실패하면서 또 2킬을 헌납, 사실상 주도권을 잃었다.
한화생명은 바텀 한타에서 상대의 매복 공격에 당해 에이스를 당했다. 21분 만에 BLG가 내셔 남작을 사냥했지만, 한화생명엔 저지할 힘조차 없었다. 결국 버프와 함께 진격해 온 상대를 막지 못하면서 첫 세트를 잃었다.
2세트 역시 킬 스코어 6대 24의 충격적인 대패. 한화생명은 밴픽 단계부터 ‘바이퍼’ 박도현의 조커 픽 원딜 탈리야에 허를 찔렸다. 한화생명은 난전 상황에서 야금야금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손쉽게 드래곤을 비롯한 오브젝트도 헌납했다.
22분경 탑에서 BLG가 박도현의 로밍으로 한타 승리를 거둔 뒤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한화생명은 3분 뒤 박도현을 물었지만, 결국 킬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한타에서 재차 패배했다. 이후로는 BLG의 일방적인 공세. BLG는 28분경 미드에서 한화생명의 허리를 끊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대전=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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