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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대전] 라이온, G2 잡고 MSI 패자조 결승 진출
입력:
2026-07-10 19:40
11일 한화생명과 결승행 티켓 놓고 맞대결…G2는 탈락
사자가 유럽의 숨통을 끊었다.
라이온 게이밍은 10일 대전 유성구 DCC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G2 e스포츠를 3대 0으로 이겼다. 라이온은 이날 승리로 11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패자조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패자조 결승전에서 승리 시에는 12일 비리비리 게이밍(BLG)과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전통의 지역 라이벌, 북미와 유럽의 1시드 팀 간 맞대결에서 일방적인 결과가 나왔다. 앞서 패자조 2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T1을 꺾으며 기대감을 모았던 G2인데, 이날 T1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라이온에 잡히면서 조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세인트’ 강성인(사일러스)이 G2가 고른 오리아나, 세라핀의 궁극기를 맛있게 써 먹으면서 팀에 1세트 승리를 안겼다. 시작부터 라이온이 리드한 게임이었다. 미드와 바텀에서 주도권을 잡은 라이온은 드래곤 스택 3개를 연달아 쌓았다.
24분경 4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G2가 상대 스택 쌓기를 방어하고, 한타에서도 이겼다. 그러나 라이온이 흔들리지 않고 다음 드래곤 한타에서 결국 영혼을 완성했다. 내셔 남작까지 사냥했다. 라이온은 35분경 정글 지역 한타에서 강성인의 벼락같은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한타를 열어 대승을 거두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라이온의 기세는 2세트까지 이어졌다. 탑에서 ‘도클라’ 니십 도시(나르)가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야스오)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면서 골드 차이를 벌린 게 스노우볼로 이어졌다. 라이온은 상대방에게 드래곤을 연이어 내줬지만, 대신 골드를 버는 운영을 택했다.
G2는 27분경 바텀에서 눈엣가시 같던 ‘도클라’를 잡아냈다. 한 방 뒤집기를 노리기 위해 내셔 남작 사냥까지 감행했지만,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라이온이 이들의 사냥을 방해하고 한타를 열어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탑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부쉈다.
라이온은 3세트에서 유럽을 쓰러트렸다.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트런들)가 빠른 2연속 바텀 갱킹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게임에 균열을 냈다. 게임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이들은 28분경 과감하게 내셔 남작 사냥을 감행, 버프를 얻어냄과 동시에 한타에서도 이겼다.
G2가 다음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마지막 한 방을 노렸다. 그러나 이미 양 팀의 화력 차이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38분경 미드 교전에서 라이온이 에이스를 띄우면서 G2의 넥서스까지 진격, 게임을 마무리했다.
대전=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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