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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경 코멘토] 4월 둘째 주 3명 활동···10건 지적·의견 무슨 내용?

57조원의 영업이익도 HBM4 리더십이 아닌 DDR5·SSD 재고 가치 상승 덕분일 수 있다는 해석과 '거대 노점상'·'테크 노점상' 같은 표현을 통해 물량·설비 중심 구식 문법과 AI 반도체 생태계의 새 룰 사이의 간극을 강하게...

[여경 코멘토] 4월 둘째 주 3명 활동···10건 지적·의견 무슨 내용?

[여경 코멘토 리포트] 4월 6~12일

‘그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 6건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 2건

2026 여경 코멘토에 응모하려면?

여성경제신문의 독자 옴부즈맨이자 매체와 독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활동하는 '2025 여경 코멘토'가 4월 둘째 주(4월 6~12일)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박지우, 한수진, 이세연 등 3명의 코멘토는 총 7건의 게시글에서 10건의 지적과 의견을 남겼고, 이에 담당 기자들이 응답하며 소통이 이루어졌다. 코멘토들은 기사의 가독성을 높이는 맞춤법 교정부터 정책적 대안을 요구하는 날카로운 제언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여경 코멘토 4월 둘째 주 활동에 관한 인포그래픽 /제미나이 나노바나나

환자 정보 접근성 강화 제언과 인슐린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박지우 코멘토는 김정수 기자의 ‘병원 전전하다 키우는 통증···전문의 구별 안 돼 치료 시기 놓친다 (4월 7일 자)’ 기사를 읽고 의견과 제안을 남겼다.

박 코멘토는 “통증 분과 인증 의료진은 대한통증학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환자들이 해당 정보를 인지하고 활용하는 비율은 높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구체적 통계나 수치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더불어 해당 정보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이어 “기사의 전반적인 메시지가 좋고, 현장 전문가의 인터뷰가 생생하게 녹아 있어 인상 깊었다. 관련한 근거 자료가 좀 더 보강되고 다방면의 문제 해결책이 제시된다면 양질의 기사가 작성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정수 기자는 “말씀 주신 것처럼 관련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치나 자료가 보완되면 더 설득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공감한다”며 “다만 해당 내용은 환자단체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한 정성적 판단에 기반하고 있으며, 기사에서도 환우회 발언을 통해 환자 입장을 함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으며, 통증 분과 인증 제도와 정보 접근 문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취재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응답했다.

한수진, 박지우 코멘토의 4월 둘째 주 활동에 관한 인포그래픽 /제미나이 나노바나나

한수진 코멘토는 김정수 기자의 ‘"근육이 인슐린 만든다"···1형 당뇨 투여→생산 유전자 치료 첫 임상 (4월 10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한 코멘토는 원본 문장인 ‘기존처럼 췌장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기보다 근육을 새로운 인슐린 생산 기지로 활용하는 구조다’에 대해 “‘기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호하게 느껴져 구체적인 표현으로 수정했다”며 “기존의 방식처럼 췌장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기보다 근육을 새로운 인슐린 생산 기지로 활용하는 구조다”로 고칠 것을 제안했다.

김정수 기자는 “제안해 주신 부분은 향후 유사한 표현을 다듬을 때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지정학적 서사 분석부터 AI 학습의 본질까지

이세연 코멘토는 총 5건의 기사에 대해 상세한 피드백을 남겼다.

먼저 이상헌 기자의 ‘[분석] 외교 천재 이재명?···전쟁 좌표 대만 → 한반도로 돌렸다 (4월 12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이 코멘토는 원본 문장 ‘알렉산드르 두긴(Alexander Dugin) = 정치권에선 우파로 분류되지만 하지만 미국식 자유시장 보수주의와는 차원이 다르다’를 두고 “‘분류되지만 하지만’이라는 표현이 중복적인 느낌이 든다”며 “알렉산드르 두긴(Alexander Dugin)= 정치권에선 우파로 분류되지만 미국식 자유시장 보수주의와는 차원이 다르다”로 수정을 제안했다.

또한 기사에 관한 의견으로 “이 기사는 한반도를 새로운 분쟁 좌표로 끌어들이는 위험 신호로 해석하면서 논지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사건의 흐름을 짚되 그 위에 두긴의 다극주의·유라시아주의 ‘중국-북한-이란 축’ 담론, 미국·한국 극우의 서사까지 겹쳐 올려 하나의 거대한 정치·지정학 서사로 재구성한 구성력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이에 이상헌 기자는 “앗 발견하고 깜빡해서 못 고친 건데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다극주의와 한국의 국가주의가 합세해 의도적으로 글로벌리즘을 퇴색시키는 이념 공작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 기사의 요지이다”라며 화답했다.

이어 이 코멘토는 김현우 기자의 ‘[김현우의 핫스팟] X 데이터 베끼다 지능 잃은 머스크 그록의 비극 (4월 11일 자)’ 기사에서 원본 ‘셰프의 머릿속에는 수십년간 정제된 수만가지의 레시피와 식재료의 완벽한 분자 결합 공식이 저장되어 있다’를 “‘수십 년간’, ‘수만 가지’처럼 수 관형사와 단위 명사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라며 “셰프의 머릿속에는 수십 년간 정제된 수만 가지의 레시피와 식재료의 완벽한 분자 결합 공식이 저장되어 있다”로 바로잡았다.

이어서 “일론 머스크가 그록을 설계하면서 실시간 X 피드에 과도하게 의존한 선택이 어떤 문제를 낳았는지를 미쉐린 셰프 비유를 통해 아주 쉽게 설명한 글이라고 느꼈다. 원래라면 셰프가 머릿속에 쌓아 둔 레시피로 요리를 해야 하는데 틱톡·배달앱 댓글만 보고 메뉴를 만드는 상황이 지금 그록의 모습이라는 지적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안드레이 카파시의 ‘99.9999%의 신뢰성’ 발언을 인용해 진짜 AI 지능은 정보량이나 속도가 아니라 잘 정제된 파라미터와 쓸모없는 소음을 걸러내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점을 짚어 준 부분도 설득력이 컸다”면서 “전체적으로 AI가 똑똑해지는 길은 더 많은 실시간 정보를 들이붓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참고하고 무엇을 과감히 버릴지 선택하는 힘에 있다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잘 전달한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김현우 기자는 “‘수십 년간’, ‘수만 가지’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에 맞다. 이런 기본기가 기사 신뢰도를 좌우한다. 내용에 대해서도 정확히 짚어주셨다. 실시간 정보에 과도하게 의존할 때 발생하는 왜곡을 설명하기 위해 셰프 비유를 활용했다”며 “정보의 양보다 선별과 정제가 지능의 핵심이라는 점을 전달하고자 했다. 카파시의 신뢰성 발언 역시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도 복잡한 기술을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풀어내겠다”라고 응답했다.

이세연 코멘토의 4월 둘째 주 활동에 관한 인포그래픽 /제미나이 나노바나나

류빈 기자의 ‘"술 안 마신다"···주점 매출·주류사 실적 줄고, 외식 판도 흔들 (4월 12일 자)’ 기사에 대해서는 “국세청 출고량·위스키 수입액·주점 가맹점 매출·주류사 실적·연령대별 카드 소비 데이터까지 한꺼번에 보여 주면서 ‘사람들이 술을 덜 마신다’는 체감이 실제 수치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특히 전체 외식 가맹점 매출은 늘었는데 주점만 역성장하고, 점포수가 늘었는데도 매출이 줄어드는 구조, 20·30대 주점 소비가 두 자릿수로 떨어지는 흐름을 함께 짚어 주면서 단순한 경기 부진이 아니라 회식 문화 변화·건강 중시 트렌드 등으로 수요 기반이 구조적으로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며 “그만큼 앞으로 주류업계와 주점들이 비주류 제품·푸드·카페형 매장 같은 쪽으로 어떻게 사업을 재편할지 지켜보게 만드는 기사였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류빈 기자는 “말씀해 주신 것처럼 단순한 경기 영향이라기보다 회식 문화 변화와 건강 트렌드가 맞물리며 주류 소비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지표들을 함께 보면 ‘체감’이 아니라 ‘흐름’이라는 점이 더 분명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 주류업계가 어떤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나갈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김성하 기자의 ‘[분석] "결국 선택은 가성비 AI"···멀티 모델 시대, 중국이 웃는 이유 (4월 11일 자)’ 기사를 읽고는 “중국이 발표한 ‘일평균 140조 토큰’ 사용량과 OpenRouter 통계를 바탕으로 AI 산업의 핵심 경쟁축이 모델 성능에서 토큰 기반 사용량·과금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특히 중국이 ‘츠위안’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토큰을 사실상 화폐 단위처럼 다루며 토큰 호출량을 산업 지표·정책 수단·투자 신호로 활용하는 반면, 미국은 가격 체계만 공개하고 실제 사용량·연산 구조는 블랙박스로 두는 대비가 흥미로웠다”며 “멀티 모델 구조 확산으로 인해 ‘싼 모델 80%, 비싼 모델 20%’ 식의 비용 최적화 전략이 일반화되고 이 틈새에서 단가가 훨씬 낮은 중국 모델들이 해외 개발자 생태계에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는 분석도 앞으로 AI 인프라·비즈니스 전략을 고민할 때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분석했다.

김성하 기자는 “말씀 주신 것처럼 최근 AI 산업은 실무자를 중심으로 토큰 기반 과금 구조로 이동하고 있는 점이 핵심 변화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이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접근 방식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멀티 모델 전략과 비용 최적화 흐름 속에서 저가 모델이 생태계 확장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점 역시 향후 AI 인프라와 비즈니스 경쟁 구도를 이해하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관련 흐름은 업계 변화에 맞춰 추가적으로 더 깊이 있게 다뤄보겠다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헌 기자의 ‘[분석] EUV 대수 자랑해도 HBM 빈손···삼성 57조 영업이익의 이면 (4월 7일 자)’ 기사에서 원본 ‘현재 삼성은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약 2배 수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HBM 주도권으로 직결되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을 받는다’에서 ‘직결되지 어려운’은 어색한 표현이라며 ‘현재 삼성은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약 2배 수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HBM 주도권으로 직결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는다’로 수정을 요청했다.

이어서 “HBM의 승부처가 노광 장비가 아니라 베이스 다이·CoWoS 같은 어드밴스드 패키징과 파운드리 생태계에 있다는 점 그리고 엔비디아·TSMC 중심의 규격 속에서 삼성의 ‘원스톱 솔루션’과 턴키 전략이 오히려 유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인상적이었다. 57조원의 영업이익도 HBM4 리더십이 아닌 DDR5·SSD 재고 가치 상승 덕분일 수 있다는 해석과 ‘거대 노점상’·‘테크 노점상’ 같은 표현을 통해 물량·설비 중심 구식 문법과 AI 반도체 생태계의 새 룰 사이의 간극을 강하게 부각한 기사라고 느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상헌 기자는 오타 부분 정정하겠다며 “삼성전자가 기사 작성 시점까지 메모리 제외 AI칩 문턱에 못 닿고 있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기에 노점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대답했다.

여경 코멘토 4월 둘째 주 활동 게시판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유형별 활동 분석 및 제4기 코멘토 모집

4월 둘째 주 코멘토 활동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그 외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이 2건으로 뒤를 이었다. ‘기사의 오탈자 잡아내기’와 ‘맞춤법 오류 잡기’는 각각 1건씩 기록되어 총 10건의 활동이 이루어졌다.

한편, 여성경제신문은 올해 활동할 ‘2026(제4기) 여경 코멘토’를 모집 중이다. 독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주 1회 이상 활동 시 월 1회 스타벅스 1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매월 활동 횟수를 평가하여 1~3등을 선정, 백화점 상품권(10만·5만·3만원권)을 차등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성경제신문 백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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