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여가·돌봄·일상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지원 추진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도서 연계 체험과 대학생 지도(멘토링)가 결합된 인공지능(AI)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울산시는 시민의 일상 불편을 살피는 체감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읍·면·동을 순회하며...

여가·돌봄·일상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지원 추진

김두겸 울산시장이 2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삼 사람들의 매일매일이 즐거운 '행복도시 울산' 조성을 위한 여가·돌봄·일상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가족' 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가 여가 환경 조성 확대, 돌봄 체계 강화, 환경정비, 지역 안전망 구축 등의 가족지원정책을 추진한다. 또 소득 공백기를 메워주고 노후 준비 지원을 위한 경남도민연금과 유사한 성격의 '울산시민연금'제도가 처음으로 도입·검토된다.

울산시는 25일 시청 본관 3층 프레스센터에서 가족 분야 정책 보고회를 열고 △여가·충전(누리다) △양육·돌봄(돌보다) △일상·공감(살피다)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은 "가족의 행복은 울산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기둥"이라며 "청년, 여성, 어르신 정책에 이어 가족 행복이라는 가치로 세대별 정책 발표를 마무리하고 시민 일상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시민의 일상이 즐거운 '행복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울산시는 가족 모두가 일상 속 여유를 '누리는' 여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대공원에는 온풍 시설과 방풍막을 갖춘 '맨발온(溫) 산책로'가 조성돼 사계절 이용 가능한 건강 산책 환경이 마련된다.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체육 활동이 가능한 '사계절 전천후 다목적 공기지붕(에어돔)'이 지역별로 건립돼 생활체육 기반이 확충될 예정이다. '시민행복 찾기 거리 공연(버스킹)'과 문화공원에서 매일 열리는 '매일 만나는 한낮의 음악회'를 통해 문화 체험 기회가 확대된다.

가족 단위 복합문화 공간도 늘어난다. 탄소중립과학관과 연계한 어린이 복합 교육·놀이 공간이 조성된다. 울산대공원 어린이교통안전공원을 재조성한 '소풍마루'와 구·군 명소를 활용한 도심 속 야외도서관 '소풍' 등이 조성된다. 야외 명상·요가 프로그램과 '퇴근 휴(休) 박물관 명상 체험'도 마련된다.

울산시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체계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안심 의료망'을 구축돼 의료 안전망이 강화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확대된다. 광역지자체 최초로 고3 수험생도 지원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에도 외래진료가 가능하도록 운영이 확대 추진된다. 365일 심야 시간(오후 10시~오전 1시) 의약품 구매가 가능한 '심야 공공약국'도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늘려 의료 접근성이 높아진다. 350병상 규모의 어린이 치료 특화 울산의료원이 설립돼 공공의료 기반이 강화된다. 먹거리 안전을 위한 '우리 아이 안심 급식'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248개 학교의 약 12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축·수산물 학교급식 지원이 확대된다. 어린이집에는 식판 세척·소독비가 1인당 월 1만원씩 지원된다.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부모·자녀 통합 돌봄(케어)' 정책이 추진된다. 북구 송정과 울주군 범서 지역에 24시간 공공 통합돌봄 기반(인프라)인 시립아이돌봄센터가 생겨난다. '5자녀 이상 가정 방문 가사서비스'를 통해 다자녀 가구의 가사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다.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도서 연계 체험과 대학생 지도(멘토링)가 결합된 인공지능(AI)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울산시는 시민의 일상 불편을 살피는 체감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읍·면·동을 순회하며 차량을 무상 점검하는 '차차차' 사업으로 연간 5,600대의 차량 안전 점검이 이뤄진다. 정원문화 확산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울산수목원 탐방과 연계한 반려수목 나누기, 정원지원센터 개소에 따른 반려식물병원 운영 등이 실시된다. '도시청결기동대'와 '주택가 나무관리 전담반'이 생활 주변 환경 정비와 수목 관리를 맡는다.

특히 공적연금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계한 '울산시민연금' 제도 도입이 검토돼 눈길을 끈다. 이는 다른 지자체 사례를 참고해 울산 실정에 맞는 모형(모델)을 설계, 은퇴 후 소득공백기에 대응하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수령 지연으로 은퇴 후 소득공백기 문제 대두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노후 불안 해소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해 경남도민연금 사례를 참고, 울산에 도입해 금융기관의 개인형퇴직연금을 접목한 지속가능한 사회보장 모델을 마련하려고 한다. 시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발적 노후준비 지원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연금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0세이상 55세미만에서 가입자 본인의 연 소득 9,000여만원 이하로 개인형퇴직연금 가입자격 요건을 대상으로 1만명 모집이 진행된 바 있다.

울산시는 최근 청년, 여성, 노인에 이어 '가족' 분야 정책 발표까지 마무리하며 올해부터 세대별 맞춤형 복지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