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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 사업 확장...현대차도 합류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플랫폼에 뛰어든 지 11년 만에 사업을 본격 확장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 사업 확장...현대차도 합류

젠슨 황 CEO, 'GTC 2026' 기조연설에서 밝혀

"자율주행의 챗GPT 모멘트가 드디어 왔다"

레벨4 파트너에 현대차·비야디·지리·닛산 추가

우버 손잡고 3년내 美 28개 도시 로보택시 출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뉴시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플랫폼에 뛰어든 지 11년 만에 사업을 본격 확장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의 챗GPT 모멘트가 도래했다"며 "로보택시 준비가 완료된 차량 수는 앞으로 믿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한 엔비디아의 최대 기술행사 'GTC 2026' 기조연설을 통해서다.

황 CEO는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의 개발·배포를 돕는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퍼리온'에 현대차·닛산·이스즈·비야디(BYD)·지리를 신규 파트너로 추가했다. 해당 플랫폼의 기존 고객사로는 오로라·누로·소니·우버·스텔란티스·루시드 등이 있다. 중국의 BYD도 이전 GTC에서 업데이트 전 플랫폼인 '드라이브 오린' 탑재 차량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사업 확장의 핵심은 우버와의 협력이 꼽힌다. 내년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28개 도시에 로보택시를 출시하고, 최종적으로 10만대 규모를 겨냥한다. 이로써 세계 최대 레벨4 자율주행 모빌리티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드라이브 하이퍼리온은 데이터센터 훈련·시뮬레이션·차량 내 컴퓨팅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레벨4는 정해진 구역 안에서 인간 개입 없이 자율 주행하는 단계를 말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GTC 2026에서 아실(ASIL)‑D 등급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헤일로스(Halos) OS'와 피지컬 AI 안전 인증 체계를 공개하고, '알파마요 1.5'를 통해 추론 과정이 포함된 주행 경로 생성 기술을 선보였다.

현재 시판 중인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은 대부분 레벨2 수준으로, 운전자의 상시 감시가 필요하다. 완전 무인 레벨4 로보택시를 상용 운영 중인 곳은 웨이모 정도이며, 테슬라와 아마존의 죽스는 아직 시험·확장 단계에 있다. GM의 크루즈는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나 사고 논란 끝에 2024년 로보택시 운영을 중단했다.

황 CEO는 "과거에는 공상과학(SF)으로 여겨졌던 기술이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도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레벨4 자율주행의 대규모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블랙웰과 차세대 베라 루빈 칩의 누적 주문이 내년까지 1조달러(약 149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사실상 인수한 추론 전문 스타트업 그록의 첫 번째 칩 '그록 3 LPU'와 전용 랙을 공개하고, AI 에이전트 플랫폼 네모클로와 오픈클로 협력도 발표했다.

고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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