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7% 증가·수익성 개선 뚜렷
우주 산업 비중 60% 육박…성장동력 확보
에이치브이엠이 우주 산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치브이엠은 “고청정 진공용해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항공, 방산,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특화된 금속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평가됐다.
이어 “진공 유도 용해(VIM), 진공 아크 재용해(VAR), 전자빔 용해(EBCHM) 등 다양한 공정을 자체 구축해 고청정 합금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는 금속 내 불순물 제거와 합금 성분 제어를 통해 항공우주 및 방산용 소재에 요구되는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는 기반이 된다”고 봤다.
실적 개선도 두드러진다. 에이치브이엠의 2025년 매출은 6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26억 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보고서는 “매출원가율이 100.2%에서 81.9%로 개선되며 수익성이 크게 회복됐다”며 “판매관리비 감소와 금융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우주 산업 비중이 핵심으로 지목된다. 보고서는 “2025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59.4%가 우주 산업에서 발생한다”며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에 집중된 전략적 구조”라고 짚었다. 이어 “항공 및 방산 소재로의 확장을 통해 적용 산업을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 환경 역시 긍정적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특수금속 시장이 2021년 약 8조8700억 원에서 2028년 약 16조3100억 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며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수요 증가가 주요 성장 동력”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내열·고강도 합금은 우주 발사체와 항공 엔진 등 고신뢰성 산업에서 필수 소재”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설비 투자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성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서산 제2공장 준공을 통해 12톤 규모의 대형 진공용해 설비를 확보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했다”며 “대형 합금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구개발 중심 생산체계와 공정 통합 역량은 맞춤형 소재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에이치브이엠은 항공 엔진 및 발전 설비 시장으로의 진출 등 제품군 다변화 전략을 펼치면서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변수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항공우주 및 방산 산업의 투자 사이클에 따라 수요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원재료 가격 변동과 설비 투자 부담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에이치브이엠은 최근 920억 원 규모의 무보증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등 제3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관련기사 :
에이치브이엠, 920億 전환사채 발행…제3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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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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