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대표 이종민)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728억원, 영업손실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대응을 위한 선단공정 설계 역량과 AI 반도체 설계 기술 내재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 확대가 반영된 실적이다.
실적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 ▲주요 고객사 개발 일정 조정에 따른 매출 이월 ▲대만법인 선단공정 확대를 위한 해외 투자 증가 ▲신규 연구과제 추진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꼽았고, 비용 증가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에이직랜드는 글로벌 시장의 맞춤형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고, 지난해 이월된 매출 반영, 양산 매출 증가, 글로벌 비즈니스 고객 확대 등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 1월 약 254억원 규모의 스토리지 컨트롤러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성 높은 양산 매출 구조로의 전환을 시작했고, 그간 진행해온 개발 프로젝트들이 양산 매출로 전환되면서 개발·운영 비용은 줄고 수익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뉴로모픽 AI 반도체 기업 ‘브레인칩(BrainChip)’과 신규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반도체 후공정의 핵심 허브로 부상중인 말레이시아에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미국·아시아 지역에서의 신규 고객을 통한 레퍼런스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작년은 주요 프로젝트의 일정 조정과 R&D 투자 확대가 겹친 시기였지만 동시에 첨단 AI 반도체 설계 기술을 내재화하고 양산 전환을 준비한 한 해였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양산 매출과 글로벌 신규 프로젝트들이 추가됨에 따라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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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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