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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너지·인프라에 뭉칫돈…AI가 바꾼 M&A 판도[시그널]

인공지능(AI) 확산에 필수적인 전력·테크·인프라 분야로 초대형 자본이 결집하면서 인수합병(M&A)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M&A 시장에서도 AI 밸류체인 내 주도적 위치 선점을 위한...

에너지·인프라에 뭉칫돈…AI가 바꾼 M&A 판도[시그널]

■ 시그널 리그테이블

1분기 114건·18.7조 거래 완료

SK-KKR 신재생에너지 빅딜 등

대체 불가능 산업 선별투자 흐름

이 기사는 2026년 3월 29일 16:27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인공지능(AI) 확산에 필수적인 전력·테크·인프라 분야로 초대형 자본이 결집하면서 인수합병(M&A)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M&A 시장에서도 AI 밸류체인 내 주도적 위치 선점을 위한 투자 확대 흐름이 두드러졌다.

29일 서울경제신문이 집계한 시그널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M&A 시장의 완료 기준 거래 규모는 총 114건, 18조 77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112건, 18조 4590억 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1분기 진행 기준 거래는 32건, 10조 1338억 원으로 각각 1년 전(19건, 4조 7414억 원)보다 68.42%, 113.73% 급증하면서 M&A 시장이 앞으로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실제 국내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빅딜이 잇따라 성사됐다. SK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손잡고 5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합작사 설립의 포문을 열었다. 프랑스 에어리퀴드는 맥쿼리자산운용이 보유하던 국내 산업용 가스사 DIG에어가스를 4조 8500억 원에 인수 완료했다. 두산은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 경영권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외에 폐기물 처리 업체, 뷰티·방산 분야 M&A도 활발했다.

이 같은 흐름의 이면에는 ‘K커브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가 곳곳에 도입되며 산업구조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AI 체제에 편입되거나 AI가 확산돼도 대체 불가능한 산업에 선별 투자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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