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언젠가 오른다"…개미들, 삼전·SK하이닉스 '빚투' 증가

종전 이후 증시 상승 기대감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다만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놓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언젠가 오른다"…개미들, 삼전·SK하이닉스 '빚투' 증가

종전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빚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THE Biz(더비즈) DB

[THE Biz(더비즈)=고정빈 기자] 종전 이후 증시 상승 기대감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다만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놓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19일 연합인포맥스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삼성전자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조4389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달 말 3조1963억원에서 7.6%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신용 잔고가 2조1727억원에서 2조2305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한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6000선을 회복했고 추가 상승 전망이 이어지는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두 기업의 호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잠정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1주일 동안 6% 가까이 급등했다. 삼성전자 주가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30.1%, 43.1% 올랐다.

하지만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지난 18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재봉쇄를 선언하면서 2차 종전협상에 대한 변수가 생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및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이란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연설에서 “우리는 최종 합의와는 거리가 멀다”며 “협상에서 진전은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견이 존재하고 몇 가지 근본적인 쟁점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