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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양산 출신 정지혜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

양산 출신 정지혜 감독 두 번째 장편 한 장면.

양산 출신 정지혜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

CGV·케이무비상 잇단 수상

관객 투표서도 가장 큰 지지

양산 학교·회야강 등서 촬영

두 번째 장편 국내외서 주목

양산 출신 정지혜 감독 두 번째 장편 <풀문> 한 장면. /부산국제영화제

양산 출신 정지혜 감독의 두 번째 장편 <풀문>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에 올랐다.

<풀문>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부산국제영화제 ‘비전-한국’ 부문에서 CGV상과 케이무비상, 송원 비전 관객상을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수상 명단에도 정지혜 감독이 세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CGV상은 ‘비전’ 부문 한국영화 가운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에 주는 상이다. <풀문>에는 1000만 원의 개봉 지원금이 주어진다. 케이무비상은 2000만 원 상금과 퍼스트룩 옵션이 따른다. 송원 비전 관객상은 ‘비전’ 부문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 투표를 거쳐 선정한다. 영화제 규정상 이 상에는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풀문>은 학교 댄스팀 센터를 꿈꾸는 열여섯 살 혜미의 성장담이다. 축제 무대에서 벌어진 사고로 친구들과 멀어진 혜미가 장애가 있는 부모의 존재를 친구들이 알게 될까 불안해하면서 겪는 갈등과 변화를 그렸다.

정지혜 감독은 양산 출신으로, 이번 작품도 양산을 주요 촬영지로 삼았다. 양산 개운중학교와 회야강변 등에서 촬영했고 지역 청소년들이 배우로 참여했다. 부산과 창원에서도 촬영이 이뤄졌다. 첫 장편 <정순>도 양산에서 주요 장면을 찍었다.

<풀문>은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25 경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지원받았다. 주요 촬영지가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과 양산시 명동 일대 등 경남에서 주요 촬영을 진행했다. 또, 부산영상위원회 2025년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지원’ 사업으로 제작비 지원을 받았다. 제작사는 시네마루다.

정 감독은 장편 데뷔작 <정순>으로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받았다.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대상과 김금순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신인감독 부문에도 초청됐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도 이어지고 있다. 정 감독은 2022년과 2024년 커뮤니티비프 ‘마을영화만들기’에 멘토 감독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풀문>으로 자신의 장편 연출작을 처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에 올렸고, 첫 공식 초청에서 세 개 상을 받았다.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부산영상위원회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 <풀문>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우수한 작품이 국내외 무대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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