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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산 동원과학기술대 야구부, 창단 5년 만에 대통령기 첫 우승

경남 양산의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가 창단 5년 만에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양산 동원과학기술대 야구부, 창단 5년 만에 대통령기 첫 우승

여주대 5대 3 꺾고 정상

16강부터 4연승 질주해

투수력·조직력으로 정상

동원과학기술대 야구부 선수들이 20일 제6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원과학기술대 제공

경남 양산의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가 창단 5년 만에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동원과학기술대는 20일 열린 제6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2년제) 결승에서 여주대학교를 5대 3으로 꺾고 우승했다고 밝혔다.

동원과학기술대 야구부가 대통령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원과학기술대는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투수력과 조직적인 팀플레이를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 16강에서 김포대를 7대 5로 꺾은 데 이어 8강에서는 충북보건과학대를 12대 2로 대파했다. 준결승에서는 한국관광대를 6대 2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2021년 야구부를 창단한 동원과학기술대는 5년 만에 전국 최고 권위의 무대를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창단 2년 차인 2022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경상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제57회 대통령기에서는 4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열린 대학 선수권대회에서도 8강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냈다.

짧은 기간에 강팀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과 베테랑 지도자의 리더십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장인성 동원과학기술대 총장은 선수들이 학업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하고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았다.

롯데자이언츠 우승 멤버이자 삼성 라이온즈 스카우트 출신인 이문한 감독은 2년제 대학의 특성을 살린 실전 중심 훈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흥식 코치와 김효남·홍정우 투수코치 등 프로 1군 무대를 경험한 지도자들도 선수별 맞춤형 지도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이끌었다.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은 선수들의 프로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동원과학기술대는 최근 4년간 무려 13명의 선수를 KBO리그 프로 구단에 입단시키며 ‘프로 최대 배출 대학팀’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장 총장은 “선수단과 감독, 코칭스태프가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력과 인성을 갖춘 훌륭한 스포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문한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다하며 하나로 뭉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좋은 성적과 선수 개개인의 발전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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