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룰’ 등 신종 폭력 전남광주 3년새 70건
사전에 싸움 계획하고 폭력 행사
중학생 중심 발생 양상 두드러져
2026년 10월 05일(월) 19:50
/클립아트코리아
전남광주지역 학교에서 사전에 싸움을 계획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야차룰’ 등 신종 폭력이 잇따르고 있다.
5일 국민의힘 정성국(부산 진구갑)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야차룰 등 신종 학교폭력에 대한 심의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야차룰’ 등으로 심의가 이뤄진 학교폭력 건수는 광주에서는 55건, 전남에서는 15건 이었다.
광주의 누적 심의 건수는 경기도(74건), 경남(61건)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았다.
연도별로 보면 광주는 지난 2024년 17건에서 2025년 21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3월부터 8월까지 이미 17건이 심의됐다. 전남도 지난 2024년 2건에서 지난해 1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야차룰’은 학생들이 싸움을 사전에 약속하고 일정한 규칙을 정한 뒤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폭행 장면을 촬영해 공유하거나 서로 신고·고소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식이다.
전국적으로도 ‘야차룰’ 등 관련 심의 건수는 지난 2024년 107건에서 지난해 223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8월까지 160건이 심의됐다.
특히 중학생을 중심으로 발생 양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심의된 160건 가운데 106건(66.3%)이 중학교에서 발생했으며, 피해학생 역시 전체 243명 중 173명(71.2%)이 중학생이었다.
교육부와 경찰청은 지난 8월 신종 폭력 ‘야차룰’ 경보(신종 유형 발생 경보 제11호)를 발령 전파하기도 했다.
정성국 의원은 “싸움을 강요하거나 부추기고, 촬영·유포하는 행위 등 가해 학생들의 행위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관계기관이 공조해 피해 영상의 즉각적인 삭제와 유포 차단, 2차 피해를 밀착 감시하는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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