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만루홈런 터트린 박준순
각 구단 최고 선수들과 함께 즐겁게 야구 중
박준순 “야구가 더 재밌어요”
[스포츠서울 | 오카자키=강윤식 기자] “야구가 더 재밌어요.”
두산 박준순(20)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즐기면서 하고 있다. 평소보다 더 재밌기도 하다. KBO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한 팀이 돼 경기한다는 사실이 기쁠 뿐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3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18-1로 이겼다.
앞선 대만, 홍콩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준순. 마지막 태국전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중반 대타로 나섰다. 그리고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2안타(1홈런) 4타점을 적었다.
홈런 하나가 만루 홈런이다. 팀이 14-0으로 앞서 5회 콜드게임 조건까지 단 1점 남은 상황이었다. 여기서 시원한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콜드게임을 이끌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박준순은 “콜드게임 조건까지 1점 남은 상황이었다. 초구부터 돌리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덕분에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박준순은 올해 두산 공격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뽑혔다. 각 구단 최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준순에겐 큰 경험이 될 수밖에 없다.
박준순은 “대만과 경기할 때는 긴장감도 있고 도파민이 많이 돌았다. 그래도 이후 홍콩, 대만전은 편하게 했다”며 “슈퍼라운드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긴장 안 된다. 분위기가 재밌다. 각 팀의 좋은 선수들과 같이 야구 하니까 더 재밌다”며 웃었다.
동료들이 워낙 든든하다. 그렇기에 부담을 갖기보다는 본인이 맡은 역할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렇게 좋은 결과를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
박준순은 “나는 마음 편히 재밌게 하려고 한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 따라올 것 같다. 형들 믿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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