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무기체계로 美 군 핵심 파트너 부상창업자, 과거 親 트럼프 지원 논란 해고지난달 3일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에 설치된 안두릴 부스의 간판. 싱가포르= 로이터 연합뉴스미 육군이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과 최대 200억 달러(약 29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육군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조달 체계를 대폭 통합하는 대형 사업으로, AI 기반 전력 현대화를 가속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미 육군은 14일(현지시간) 안두릴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을 포괄하는 통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육군 내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안두릴 관련 조달 계약 120여 건을 하나의 단일 계약으로 묶은 것이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후 5년 연장할 수 있다.육군 측은 이번 통합 계약을 통해 수수료를 줄이고 조달 절차를 단축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장비를 더 빠르게 전력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브 치울리 육군 최고정보책임자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 계약은 현대화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계약을 통합하고 중복을 제거하며 핵심 도구의 제공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계약은 국방부가 AI 기업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해 미국 국방 산업에서 배제한 이후 나왔다. 미 행정부가 AI 윤리 및 보안 문제를 둘러싸고 앤트로픽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오픈AI와 구글에 이어 안두릴과의 협력도 확대하는 양상이다.국방 기술 기업 안두릴은 자율 무기체계와 국경 감시 시스템을 앞세워 미국 군 현대화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한 이 회사는 무인기(드론)·잠수함·센서 네트워크 등 차세대 방산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두릴의 창업자 파머 러키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 단체인 '님블 아메리카'에 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인 이후 페이스북에서 해고됐다.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러키는 자율 전투기·드론·잠수함 등으로 미군을 재편하겠다는 비전 덕분에 트럼프 2기 행정부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안두릴이 지난해 약 20억 달러(약 3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안두릴은 최근 미사일 방어 모델링 기업 '엑소애널리틱 설루션스'를 인수하며 우주·미사일 방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위성 데이터 등을 활용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골든돔' 구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에 등 돌린 美 육군, 안두릴과 10년간 29조 원 규모 계약
미 육군이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과 최대 200억 달러(약 29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육군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조달 체계를 대폭 통합하는 대형 사업으로, AI 기반 전력 현대화를 가속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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